2024년 4월 1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숀 펜, 우크라이나 체류 왜?…러시아 침공 다큐 제작한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2.25 12:26 수정 2022.02.25 13:42 조회 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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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펜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이자 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숀 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만든다.

2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숀 펜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열린 정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외신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성명을 통해 "숀 펜이 러시아 침공에 대한 진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키예프를 찾았다"면서 "우리 정부는 그가 보여준 용기와 정직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숀 펜은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가 러시아와 긴장이 고조되자 우크라이나군과 만났다. 당시 '우크라이나 합동군사령부 공보실'(Ukrainian Joint Forces Operation Press Service)'은 전투복을 입은 숀 펜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숀 펜은 최근 다시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대통령 궁을 찾았으며 이리나 베레슈크 부총리와 현지 기자, 우크라이나군 관계자 등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또한 숀 펜과 회의하는 모습을 SNS 스토리에 남기기도 했다.

숀펜

다큐멘터리의 제작사는 바이스 미디어 그룹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제작사는 숀 펜의 제작 참여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다큐멘터리의 세부 구성과 촬영 계획 역시 알려지지 않았다.

숀 펜은 '미스틱 리버'와 '밀크'로 두 차례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명배우다. 1991년 영화 '인디언 러너'로 감독 데뷔했다. 이후 '크로싱 가드', '써스펙트', '인 투 더 와일드', '라스트 페이스', '플래그 데이' 등의 영화를 연출했다. 이 중 '라스트 페이스'와 '플래그 데이'는 칸국제영화제에도 초청받을 정도로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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