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서현, 영화 첫 주연작 '모럴센스', 커리어 우먼 변신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1.24 18:26 수정 2022.01.25 23:22 조회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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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럴센스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소녀시대 출신의 배우 서현이 '모럴센스'로 영화 첫 주연 데뷔를 한다.

'모럴센스'는 모든 게 완벽하지만 남다른 성적 취향을 가진 지후와 그의 비밀을 알게 된 유능한 홍보팀 사원 지우의 아찔한 취향존중 로맨스를 그린 영화.

서현이 극 중 맡은 '정지우'는 할 말은 하고 사는 일 잘하는 '일잘알' 홍보팀 사원으로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물이다. 누구보다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사랑 앞에서 과감하고 거침없이 나아가는 반전 매력을 지닌 '정지우'는 서현을 만나 더욱 입체적인 캐릭터가 됐다.

24일 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당당한 커리어 우먼 '지우'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활동성을 강조한 심플하고 세련된 오피스룩과 소신 있게 자신의 의견을 내뱉는 강단 있는 '지우'의 모습은 보통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들에서 보여졌던 캐릭터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모럴센스

여직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완벽남 대리 '지후'(이준영)의 '은밀한 택배'를 잘못 받고 그의 남다른 비밀을 알게 된 '지우'는 점점 그에게 관심이 생긴다. 뛰어난 학습 능력으로 '지후'의 취향을 공부해가는 '지우'. 자신의 주인님이 되어달라는 '지후'의 말에 고민하던 '지우'는 계약서까지 작성하는 철저함을 보인다. 특별한 관계가 된 두 사람은 있는 그대로의 서로를 받아들이며, 자신의 취향과 감정까지 발견해나간다. '다름'이 '특별함'으로 완성되는 '모럴센스'의 로맨스는 복잡한 내면의 감정을 현실적으로 표현해낸 서현의 섬세한 연기로 한층 더 깊은 드라마를 그려낸다.

서현은 "편견 없는 사랑에 대한 유쾌한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라고 '모럴센스'를 소개하며,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 속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과 내면을 사실적이고 현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지우'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깊은 고민을 거듭했음을 전했다.

박현진 감독은 "무뚝뚝하고 단단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쉽지 않은 작업을 잘 소화해 줬다. 이 영화로 서현의 또 다른 얼굴을 발견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며 서현과의 작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6년째 연애중'과 '좋아해줘'를 통해 리얼리티와 설렘이 공존하는 '연애의 모든 것'을 보여준 바 있는 박현진 감독과 서현, 이준영이 만나 선보이는 취향존중 로맨스를 담은 '모럴센스'는 연인과 함께하는 발렌타인 데이를 앞둔 오는 2월 11일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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