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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은 대체 무슨 죄...프리지아, '협찬' 명품 브랜드 짝퉁도 들었나?

강경윤 기자 작성 2022.01.20 10:23 수정 2022.01.20 10:28 조회 8,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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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지아 디올

[SBS 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이른바 명품 착퉁 착용 논란에 휩싸인 유명 유튜버 프리지아 송지아(26)가 협찬받은 명품 브랜드의 가품 역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일부 명품 브랜드 상품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송지아가 수차례 디올 브랜드의 가품도 착용했다는 구체적인 증거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송지아는 지난해 9월 디올 뷰티 협찬으로 추정되는 향수 '미스 디올 오 드 퍼퓸'을 홍보하는 영상을 촬영해 자신의 SNS에 올리는 등 디올 뷰티사가 협찬하는 인플루언서 중 한명이었다. 이 영상은 짝퉁 논란이 불거진 이후 삭제된 것으로 확인된다. 

송지아가 디올의 가품을 사용했던 흔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솔로지옥'에서 찾아볼 수 있다. 촬영 당시 송지아는 디올의 로고가 그려진 핑크색 탱크톱을 착용해 화제를 모았는데, 이 제품은 디올사에서 판매하지 않는 것이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디올의 오블리크 패턴을 모방해 제작한 이른바 짝퉁 의상으로 드러났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송지아가 자신의 SNS에서 올렸던 사진 중에서도 디올의 가품으로 의심되는 가방이 있었던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프리지아 디올

가품의혹을 사고 있는 가방은 디올 오블리크 새들백으로, 송지아가 어깨에 걸친 가방 패턴을 자세히 보면 디올(Dior)에서 'r'이 누락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누리꾼들은 "새들백 정품과 형태도 상이한 데다 로고의 일부가 다르게 프린트 되어 있어 가품으로 강력이 의심된다."고 입을 모았다.

앞서 송지아는 "'솔로지옥'과 SNS에서 일부 가품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 "지적재산권에 대한 존중 없이 가품을 사용했으며, 문제가 된 영상들은 모두 삭제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송지아가 공식 사과 이후에 남겨둔 유튜브 프리지아의 일부 영상과 SNS 사진에는 여전히 가품으로 의심되는 악세서리나 패션 쇼품을 착용한 모습이 남아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송지아가 일부 가품을 사용한 것 뿐만 아니라 협찬을 받은 명품 브랜드의 다른 제품들의 가품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구입하고 착용한 흔적들이 곳곳에 드러나면서 송지아의 도덕성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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