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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슈, "도박으로 전재산 탕진...열심히 살겠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22.01.19 14:48 수정 2022.01.19 15:47 조회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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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SBS 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억대 도박으로 파문을 일으킨 SES 멤버 슈가 4년 만에 공식 사과하며 새로운 삶을 살겠다고 약속했다.

슈는 19일 자신의 SNS에 자필 반성문을 올리고 "더 늦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 용기를 냈다."면서 "저로 인해 속상하셨을 저희 팬분들과 국민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슈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7억원 대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2019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슈가 지인 2명에게 억대의 돈을 빌린 사실이 드러났으며, 슈가 소유한 건물의 세입자 일부가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해 피해를 입는 일도 벌어졌다.

슈는 "2018년 후반 지인의 꾐에 빠져 처음으로 시작했던 도박이 점차 규모가 커졌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도박에 몰두하게 됐다"면서 "이로 인해 저는 십수 년간의 연예인 생활로 모아두었던 제 부동산을 포함한 모든 재산을 날리고 빚더미에 앉아 패가망신 수준에 이르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그간 슈는 개인 파산을 할 정도로 빚이 상당했지만 어떻게든 채무 변제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가족과 자신으로 인해 피해 입은 이들을 위해 지난 4년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세입자 분들이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채권자들에게 최선을 다하여 빚을 갚아왔다. 반찬가게에서도 일해보고, 동대문 시장에서 옷을 판매하여 보기도 하고, 지인의 식당에서 일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슈는 S.E.S멤버들에게도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슈는 "멤버들이 저 때문에 큰 고초를 겪었으면서도 항상 제 걱정을 먼저 해주고 또 도와주었으며 제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바로 잡아줬다."면서 "S.E.S로 처음 데뷔하던 24년 전 그 초심으로, 정말 열심히 살아가는 유수영의 삶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사진=백승철 기자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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