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연상호 신작부터 유아인 신작까지…넷플릭스, 2022 영화 라인업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1.19 09:57 수정 2022.01.19 11:11 조회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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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 제작을 드라마 중심으로 전개했지만 올해는 오리지널 영화에도 적잖은 비중을 들이며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2022년 넷플릭스를 통해 선보일 한국 영화는 총 6편이다. 이중에는 연상호 감독의 신작, 배우 유아인의 신작, 배우 설경구의 신작도 포함돼있다.

모럴센스

▷모럴센스

감독: 박현진
출연: 서현, 이준영

내용: <모럴센스>는 남다른 취향을 가진 남자와 우연히 그의 비밀을 알게 된 여자의 색다른 로맨스를 그린 영화로 드라마 [사생활]에서 변장술에 능한 생활형 사기꾼으로 분해 변화무쌍한 모습을 선보였던 서현이 <모럴센스>로 첫 영화 주연에 나선다. 서현이 맡은 정지우는 우연히 직장동료의 비밀스러운 취향을 알게 된 후 그와 남다른 관계를 이어가며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이끄는 인물이다. 남다른 취향을 지닌 '정지후' 역에는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과 드라마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이미테이션] 등 장르를 넘나들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라이징 스타 이준영이 낙점되었다. 이준영은 여직원들의 인기를 독차지한 완벽한 모습 뒤 은밀한 취향을 감춘 반전 매력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카터

감독: 정병길
출연: 주원

내용: <카터>는 <내가 살인범이다>, <악녀>로 주목받은 정병길 감독의 신작으로 모든 기억을 잃은 채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요원 '카터'의 숨 막히는 추격전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배우 주원의 캐스팅이 확정됐다.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장르와 영역을 넘나들며 매 작품을 흥행으로 이끈 배우 주원이 이번에는 액션 히어로로 변신한다. 주원이 연기할 카터는 기억을 송두리째 잃은 채 잠에서 깨어나 이유도 모른 채 일생일대의 작전에 투입되는 에이스 요원으로, 주원은 이번 작품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강도 높은 액션은 물론 모든 것이 불확실한 작전에 투입되어 고뇌하는 캐릭터의 내면까지 담아내며 매력적인 액션 히어로의 진면목을 발산할 예정이다.

▷서울대작전

감독: 문현성
출연: 유아인, 고경표, 이규형, 박주현, 옹성우

내용: <서울대작전>은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 당일,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된 상계동 슈프림팀의 쾌속 질주를 담은 카체이싱 액션 블록버스터다. 전 세계가 열광하는 올림픽을 앞두고 한껏 들뜬 서울, 달궈진 분위기를 틈타 감추어진 비자금을 뒤쫓으려는 특급 작전에 막강한 드라이빙 실력을 가진 베이비 드라이버들이 투입된다. 상계동 크루를 이끄는 최강의 드리프터 동욱(유아인), 감성의 원천이자 디제이 우삼(고경표), 서울 지리를 완벽하게 꿰고 있는 복남(이규형)과 동욱의 여동생이자 서울시 최대의 바이크 동호회 회장 윤희(박주현), 상계동의 맥가이버인 준기(옹성우)가 기상천외하고 화끈한 질주를 보여줄 예정이다.

20세기

▷20세기 소녀

감독: 방우리
출연: 김유정, 변우석, 박정우, 노윤서

내용: <20세기 소녀>는 20세기의 마지막인 1999년, 사랑보다 우정이 우선이었던 17세 소녀 보라가 겪는 아프지만 설레는 첫사랑, 그리고 21세기에 다시 들려온 그 사랑의 소식을 둘러싼 로맨스다. 우정 앞에 물불 안 가리는 의리, 친구의 짝사랑을 응원하기 위해 타겟인 현진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전하는 보라(김유정)와 보라가 다니는 남녀공학 고등학교의 동급생이자 방송반 동기인 풍운호(변우석), 운호의 절친이자 보라의 단짝 연두의 짝사랑 상대로 보라의 관찰 타겟이 되는 백현진(박정우), 현진에게 한눈에 반한 금사빠이자 보라와 영원한 우정을 맹세한 단짝으로 현진의 모든 것을 알아내라는 부탁을 남긴 채 심장 수술을 위해 미국으로 가는 연두(노윤서) 등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청춘들의 찐 우정과 컬러풀한 첫사랑의 순간들을 함께 그려낼 예정이다.

넷플

▷정이

감독: 연상호
출연: 강수연, 김현주, 류경수

내용: <정이>는 기후변화로 더 이상 지구에서 살기 힘들어진 인류가 만든 피난처 쉘터에서 내전이 일어난 22세기, 승리의 열쇠가 될 전설의 용병 '정이'의 뇌복제 로봇을 성공시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SF영화다. <부산행>과 <반도>, <지옥> 등 한국 영상 콘텐츠의 미래를 새롭게 써 나가고 있는 연상호 감독이 선보이는 뇌 복제와 인간형 전투 로봇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란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뇌복제 및 AI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의 팀장이자 '정이'의 테스트를 책임지고 있는 '서현'(강수연), 연합군 측 최정예 리더 출신으로, 뇌복제 실험의 대상이 되는 '정이' (김현주), 그리고 연합군 승리의 열쇠가 될 인간형 전투로봇 '정이'의 뇌복제 실험을 꼭 성공시켜야 하는 연구소장 '상훈'(류경수)이 극을 이끌어가며, 반복되는 뇌복제 실험 속 복제인간의 미묘한 감정 연기와 기존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야차

▷야차

감독:나현
출연: 설경구, 박해수, 이케우치 히로유키, 양동근, 이엘, 송재림, 박진영

내용: <야차>는 스파이들의 최대 접전지 중국 선양에서 '야차'로 불리는 인물과 그곳으로 특별 감찰을 나선 검사가 만나며 벌어지는 첩보 액션 영화로, 신선한 설정과 탄탄한 액션 연출로 <프리즌>을,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나의 특별한 형제>를 각색해 흥행시킨 나현 감독의 신작이다. <야차>에서 설경구는 스파이들의 최대 접전지인 중국 선양의 국정원 지부장이자 해외공작 전담 블랙팀 팀장 '강인'역을 맡는다. 장르 불문, 강렬한 에너지의 명연기를 보여주는 설경구가 맡은 '강인'은 사람을 잡아먹는 '야차'로 불리는 냉혹한 인물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표를 향해 나아갈 그의 변신이 기대된다.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단번에 시청자의 시선을 장악한 후, 첫 주연 영화 <양자물리학>으로 청룡영화상 신인상을 수상,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배우의 반열에 합류한 박해수는 <야차>에서 법대로 일하다가, 중국 선양으로 좌천된 검사 '지훈' 역을 맡는다. 이 작품은 극장 개봉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지만,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관객과 폭넓게 만나게 됐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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