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3일(화)

방송 프로그램 리뷰

'SBS 연기대상' 김소연, "28년 전 보조출연자로 시작한 SBS서 대상…믿어지지 않아" 감동 소감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2.01.01 02:35 조회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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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2021 SBS 연기대상의 주인공은 천서진의 김소연이었다.

31일 SBS 상암 프리즘 타워에서 밤 9시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1 SBS 연기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신동엽과 김유정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이날 쟁쟁한 배우들 중 대상의 영광은 '펜트하우스'의 주역 김소연에게 돌아갔다.

김소연은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비뚤어진 욕망과 어긋난 모성애를 가진 희대의 악녀임에도 많은 사랑을 받은 천서진을 연기했다. 김소연이 아닌 천서진은 상상할 수 없다는 찬사를 받은 그는 대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감격해 눈물을 쏟은 김소연은 "제가 28년 전에 보조출연자로 시작했고, 그 작품이 SBS 드라마였다. 그런 SBS에서 엄청나게 큰 상을 주셔서 믿어지지 않고 이 상을 받아도 되는 건지 정말 송구스러운 마음이 든다"라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이어 김소연은 "주동민 감독님, 감독님이 현장에서 보여주신 모습은 감동이고 감탄이었다. 정말 감사드린다. 그리고 사랑스러운 김순옥 작가님. 작가님 덕분에 제가 지금 이 순간을 맞는 거 같다"라고 연출자와 작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리고 김소연은 오랜 시간 함께 고생한 배우들을 한 명 한 명 언급하며 "제가 여기 혼자 서있다는 게 너무 죄송하고 감사하고 그립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소속사 관계자들과 담당 스태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정말 기대하지 말라고 했는데 집에서 저보다 더 놀라실 가족들 너무 사랑한다"라고 가족에게도 고마워했다.

특히 김소연은 "펜트하우스를 하면서 매 씬 잘할 수 있을까 늘 걱정했는데 항상 옆에서 건강하고 긍정적인 멘토가 되어준 이상우 씨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남편인 배우 이상우에게도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그는 "앞으로도 한 씬 한 씬 소중히 여기는 더 노력하는 배우 되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때 MC 신동엽은 "김소연 씨는 하늘이 내려 준 대상 수상자임이 틀림없다"라고 소리쳤다. 신동엽은 "몇십 만개의 꽃가루 중에 딱 2개가 김소연 씨 쇄골에 좌우 대칭으로 떨어져 있다는 게 하늘이 내린 대상 수상자임에 틀림없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리고 신동엽은 김소연에게 혹시라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지 못한 사람이 없는지 물었다.

이에 김소연은 "제가 이렇게 28년 동안 활동하면서 우여곡절도 많고 그랬는데 항상 힘이 되어준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이런 저를 슈퍼스타로 만들어 주셔서 고맙다"라고 팬들에게 진심을 전하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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