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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이준호 입니다"...아이돌 편견 이겨낸 값진 수상

강경윤 기자 작성 2021.12.31 08:36 수정 2022.01.03 09:45 조회 1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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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SBS 연예뉴스 ㅣ강경윤 기자] 그룹 2PM 멤버이자 배우 이준호가 연기 데뷔 8년 만에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과 베스트커플 상 등 2관왕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지난 30일 방송된 2021 MBC 연기대상에서 이준호는 MBC 금토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정조 이산 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여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2017년 KBS 연기대상에서 중편 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이후 4년 만이다.

특히 이준호는 수상소감에 앞서 "배우 이준호"가 아닌 "2PM 이준호입니다."라고 스스로를 소개해 큰 울림을 줬다.

아이돌 가수의 편견을 딛고 성장한 이준호가 스스로를 2PM으로 소개하는 모습은 데뷔 이후 꾸준한 지지와 응원을 아끼지 않은 팬들에게는 선물과도 같은 의미였다.

앞서 이준호는 2013년 영화 '감시자들'에서 다람쥐 역을 맡아 신인 답지 않은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고 이후 tvN '기억'과 KBS '김과장' 등에서 가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지며 연기력으로 인정받았다.

그와중에도 이준호는 2PM '우리집' 퍼포먼스로 역주행 신화를 이끌었으며,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다시 보기 열풍을 이끌며, 가수와 배우로서 동시에 이준호 의 매력과 재능을 펼치는 데 성공했다.

이준호는 수상의 영광을 거머쥔 뒤 "최우수 연기상을 받게 돼 꿈만 같다. 시상식을 앞두고 '과연 상을 받을 수 있을만한 연기를 했나' 자아성찰을 했다."면서 "내가 당연히 받아야 할 상이라곤 생각하진 않지만 '열심히 해왔구나' 스스로를 다독일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라며 벅찬 마음을 표현했다. 

사진=백승철 기자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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