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이정재X오영수, 美 골든글로브 연기상 후보…윤여정 잇는 낭보 기대

김지혜 기자 작성 2021.12.14 07:57 수정 2021.12.14 12:59 조회 212
기사 인쇄하기
오징어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이정재와 오영수가 나란히 미국 골든글로브 연기상 후보에 지명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에서 활약한 이정재와 오영수는 제79회 골든글로브에서 '텔레비전 시리즈-남우주연상'과 '텔레비전 시리즈-남우조연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올해 3월 '미나리'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에 이은 2년 연속 성과다. 더욱이 두 사람이 출연한 드라마가 한국 드라마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윤여정은 골든글로브 수상에는 아쉽게 실패하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 원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내용을 드라마다. 지난 9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유통된 후 최장기간 TV쇼 부문 1위에 오르는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이 작품에서 이정재는 인생의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 역을 맡아 열연했으며, 오영수는 최고령이자 1번 참가자 '오일남'으로 출연해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했다.

이정재는 '석세션'의 브라이언 콕, '포즈'의 빌리 포터, '석세션'의 제레미 스트롱, '뤼팽'의 오마르 시와 경쟁하며, 오영수는 '더 모닝 쇼'의 빌리 크루덥, '석세션'의 키에란 컬킨, '더 모닝쇼'의 마크 듀플래스, '테드 라쏘'의 브렛 골드스테인과 트로피를 두고 경합을 벌인다.

'오징어 게임'은 '텔레비전 시리즈-드라마 작품상' 후보에도 올라 한국 드라마 최초로 수상에 도전한다.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다음 달 9일 열린다.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