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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뉴욕타임즈 선정 '2021 최고의 드라마' 톱10…韓 드라마 유일

김지혜 기자 작성 2021.12.06 15:48 수정 2021.12.06 17:25 조회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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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D.P'가 미국 뉴욕타임즈가 꼽은 '2021년 최고의 드라마 시리즈' 톱10에 한국 드라마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뉴욕타임즈는 지난 주말 2021년 최고의 TV 시리즈를 미국과 해외 시리즈로 나눠 발표했다.

뉴욕타임즈는 "올해 넷플릭스에서 론칭한 한국 스릴러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이 인터내셔널 TV 시리즈에 대한 미국인의 인식을 크게 끌어올렸다."면서도 톱10 순위에는 'D.P.'를 올렸다. 한국 드라마 유일이자, 아시아 드라마 유일의 순위 진입이었다. 또한 넷플릭스 작품 중에서는 유일하게 리스트에 포함됐다.

지난 8월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차이나타운', '뺑반'의 한준희 감독이 연출하고 정해인, 구교환 등이 주연으로 활약했다.

이 작품은 공개와 동시에 한국 넷플릭스 1위에 올랐고, 태국과 베트남 등에서도 1위에 올랐다. 전 세계 순위 1위에 올랐지만 호불호가 갈렸던 '오징어 게임', '지옥'과 달리 'D.P.'는 대중의 찬사가 쏟아졌고 '올해 최고의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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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는 'D.P.'에 대해 "한국의 유명한 드라마 스타 정해인이 탈영병을 추적하고 부대로 복귀시키는 군인 역을 맡았다"라며 "많은 한국 드라마들처럼 슬랩스틱 액션과 넘치는 감정 사이를 오고 간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TV 쇼는 폭력적이고 가학적인 괴롭힘과 엄격한 위계질서가 한국의 젊은이들로 하여금 군 복무를 피하기 위해 거의 모든 수단을 동원하도록 내몰고 있는지 단도직입적이고 민감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D.P.'와 함께 인터내셔널 TV시리즈 톱10에 이름을 올린 작품은 넷플릭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Call My Agent!)'(프랑스), HBO 'C.B. 스트라이크(C.B. Strike: Lethal White)'(영국), 토픽 '더 킬링(Forbrydelsen)'(덴마크), HBO Max '고모라(Gomorrah)'(이탈리아), 훌루 '인 마이 스킨(In My Skin)'(영국), HBO '라티샤(Laetitia'(프랑스), FX '미스터 인비트윈(Mr Inbetween)'(호주), MHz Choice '스파이럴(Spiral)'(프랑스), 피콕 '위 아 레이디 파츠(We Are Lady Parts'(영국)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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