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유아인이 부모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아인은 8일 자신의 SNS에 "엄마 허리에 겨우 눈높이를 맞추던 시절. 나는 당근을 싫어했는데 엄마가 당근을 먹으면 예뻐진다고 꼬드겨서 당근을 미친 듯이 먹었던 기억이 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이어 "못 먹던 것을 먹을 수 있게 될 때, 나는 삶을 받아들이게 된다. 포기했던 것을 다시 시도할 때, 그나마 나이 먹는 고역에 즐거움이 더해진다. 삶이 그려진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몸 건강히 마음 편히 지내요. 소원입니다"라며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유아인과 유아인의 부모님 모습이 담겼다. 부모님은 박스에서 물건을 꺼내 구경하는 모습이었다. 아들이 건넨 선물로 보인다. 그런 부모님의 모습을 유아인은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유아인은 평소 SNS에 자신의 일상과 속내는 자주 밝혀왔지만 부모님의 사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 출신인 유아인은 1남 2녀 중 막내다. 10대에 데뷔해 오랜 기간 부모님과 떨어져 살았던 만큼 남다른 애틋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아인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옥'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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