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8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진기주X위하준 '미드나이트', 英그림페스트영화제 최우수작품상

김지혜 기자 작성 2021.10.28 09:01 조회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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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진기주와 위하준 주연 영화 '미드나이트'가 제13회 영국 그림페스트영화제에서 그랑프리에 해당하는 최우수 작품상과 여우주연 부문 특별언급상을 받았다.

그림페스트영화제는 영국에서 열리는 장르 영화제 중 하나다. 앞서 '악마를 보았다'(감독 김지운), '부산행'(감독 연상호) 등의 한국 영화가 소개된 바 있다.

지난 10월 25일 맨체스터에서 페이스북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개최된 그림페스트영화제의 폐막식은 많은 영화인들이 기다린 수상 소식을 발표했다.

수상 소식을 접한 '미드나이트' 제작사 페퍼민트앤컴퍼니 김현우 대표는 "이번 영화제에서 받은 사랑과 찬사를 통해 저희 제작사는 '영화를 만드는 보람'을 다시 만끽하며 큰 위로를 받았다"고 영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멋진 데뷔작을 만들어낸 권오승 감독과 스태프들, 혼신의 연기를 해준 진기주를 비롯해 너무나 사랑스러운 우리 배우들, 모든 관계자분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영화를 함께 만든 많은 이들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림페스트영화제의 수석 프로그래머 스티브 발쇼는 '미드나이트'에 대해 "서스펜스 장르의 눈부신 재창조, 거침없이 전개되는 스토리에서 오는 극도의 간장감이 있는 영화"라며 "누구나 공감 가능한 주인공들과 무자비한 살인마 캐릭터가 놀라운 연기를 펼치는 가운데 창의적이고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서사를 발전시킨다. 그리고 주인공의 마지막 반격은 관객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하다"고 수상평을 전했다.

'미드나이트'(감독 권오승)는 한밤중 살인을 목격한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가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의 표적이 되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영화. 지난 6월 티빙 오리지널로 극장과 티빙에서 동시 공개됐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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