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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안 맞아도 코로나 안 걸려"…SF9 영빈, 경솔 발언 논란에 사과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9.28 10:55 수정 2021.09.28 11:00 조회 4,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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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9 영빈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그룹 SF9 리더 영빈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경솔한 발언을 했다가 뭇매를 맞고 사과했다.

영빈은 지난 27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근데 이때 영빈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한 발언이 논란이 됐다.

영빈은 "전 백신을 맞으면 아프다고 해서 안 맞았다. 사실 백신 안 맞아도 저는 코로나에 안 걸릴 것 같다. 제가 코로나의 위험에 노출이 안 되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좀 무서운 건 제 주변 지인들 중에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이 되게 많다. 걸렸다가 지금 완치한 사람들도 있고, 지금 걸려있는 사람도 있고, 걸렸다가 나아서 백신 맞았는데 또 걸린 사람이 있다"며 "그래서 맞아야 되나? 싶다. 근데 맞아도 걸리더라. 그래서 생각을 좀 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영빈의 이 발언은 빠르게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퍼져나가며 논란이 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는 상황에, 영향력이 큰 연예인이 이런 발언을 하면 백신에 대한 불신을 조장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영빈은 SF9 공식 팬카페에 사과문을 올리고 진화에 나섰다. 그는 "백신 관련 발언으로 저를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 많은 분들이 보시는 방송에서 경솔하게 발언한 점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며 "빠른 시일 내에 백신을 접종하고,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고 앞으로 말과 행동에 더욱 조심하고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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