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이재명이 대선 출마를 결심한 진짜 이유를 밝혔다.
26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대선 주자 Big3 특집 2탄 이재명편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재명 지사가 대선 출마에 대한 솔직한 생각들을 공개했다. 그는 "세상을 살면서 내가 못나서가 아니라 사회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피해를 보는 경우가 더러 있더라. 그리고 노력해서 안 되는 게 있더라. 그래서 내가 그런 세상을 바꾸고 세상에 도움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야 가족들, 자녀들이라도 더 나은 세상을 살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게 됐다"라고 정치를 시작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에 양세형은 "처음부터 대선을 꿈꾼 것은 아니었을 텐데 정치에 입문하고 대선에까지 도전하게 된 이유가 무엇이냐"라고 다시 한번 물었다.
그러자 이재명은 "정말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었다. 이 나라를 지옥이라 부르는 젊은이들이 탈출을 꿈꾸더라"라며 헬조선에서 탈출하고 싶어 하는 청년들을 언급했다.
이에 김동현도 "후배들을 보며 집도 결혼도 포기하고 저축보다는 모험을 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위험한 것을 알지만 그럴 수밖에 없더라"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재명 지사는 "지금 더 가슴 아픈 것은 해결이 된 게 아니라 포기해버린 것 같다. 합리적 노력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이 없어서 탈출에 대한 희망도 사라지고 있더라"라며 "헬조선의 헬은 떼줘야지 않겠냐. 기회가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라고 대선에 출마하게 된 진짜 배경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