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펜트하우스' 김소연, "오윤희와의 절벽씬 가장 힘들어…내가 천서진이지만 그 씬 만큼은 너무 미워"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1.09.18 22:32 조회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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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하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김소연이 촬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장면을 밝혔다.

18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540일간의 이야기'에서는 김소연이 촬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장면을 꼽았다.

김소연은 "시즌3에서 윤희와의 절벽씬이 가장 힘들었다"라며 "내가 윤희를 그렇게 할 줄 몰랐다"라고 했다. 극 중 천서진은 오윤희와의 악행을 오윤희 살해로 마무리했던 것.

이어 김소연은 "5회 대본을 보다가 윤희가 죽게 되는 게 주단태가 아니라 나 때문이라고? 정말 나면 어떡하지? 잠깐만 이러면서 대본을 읽다가 몇 번을 멈췄다. 그런데 결국 나더라"라며 "정말 그 대본을 받고 찍기까지 2주 정도를 너무 힘들게 지냈다"라고 힘겨웠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그 장면을 찍으면서 '천서진 이건 아니야, 이건 아니야' 했다. 윤희한테 너무 미안하고 그랬다"라며 "그래도 나는 천서진을 끝나고 미워하자 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 악역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현재 진행형으로 미워하셔도 나만큼은 좋아할 수도 이해할 수도 공감할 수 없지만 그래도 이게 맞다고 생각하고 연기하자. 나는 천서진이니까 라고 생각했다"라고 천서진을 연기하면서 가졌던 마음가짐에 대해 설명했다.

김소연은 "그런데 그 씬만큼은 천서진이 너무 밉더라. 방송을 보면서도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방송이 끝나고 너무 미안해서 윤희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라며 "그리고 5회에서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공연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정말 복잡한 감정이 올라왔다. 굉장히 울컥하고 마음이 참 힘들었다"라고 천서진을 연기하면서 힘들었던 마음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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