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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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당할 뻔한 내게 친구하자고"…'스우파' 허니제이, 감동 미담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9.17 10:42 수정 2021.09.17 10:45 조회 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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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제이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에 출연 중인 홀리뱅의 크루의 리더 허니제이(본명 정하늬)의 어릴 적 미담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유튜브에 공개된 '스우파' 메가 크루 미션 무대 영상들 중 홀리뱅의 영상에 달린 한 댓글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초등학교 시절 허니제이에게 받았던 도움을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고마워하는 한 친구의 사연이 담겼기 때문이다.

댓글을 단 A씨는 "하늬야 나를 기억할지 모르겠구나"라며 "내가 부산에서 청주로 전학 와서, 사투리 쓴다고 왕따 당할 뻔 한 나를 너가 처음으로 친구 하자고 집에 데려가고. 할머님이 기억에 남는데 인스타 하이라이트 보니 아직 정정하신가 보구나. 다행이야. 언제나 모두의 건강과 너의 행복을 응원해"라고 전했다.

이어 "초3 때부터 너가 춤추는 걸 그렇게 좋아하고, 잘 추는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너의 소식을 인스타가 도배되도록 보게 되니 너무 내가 다 자랑스러워"라며 "내가 기억이나 날까 싶은 수준으로 오랜만인데 말이지. 이해하렴. 내가 오랜 시간 혈액암으로 아팠었어. 그래서 오래전 인연일지 몰라도 내겐 전학 오자마자 첫 친구로 너의 기억이 아주 소중하구나"라고 말했다.

A씨는 "너의 언행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더라. 그래서 사람들이 너의 매력에 빠져 이렇게 난리난리인 건가 봐"라며 "너가 인기 많아졌다고 너에게 DM을 보내는 것 같아 보일까 봐 쑥스러워 그저 멀리서 응원했었고, 지금도 정신없어 이 글을 읽을지 모르겠지만 진짜 내가다 뿌듯하고 자랑스러워서. 그리고 어린 시절 그때 너무 고마웠었다고, 네덕에 사투리도 고치고 잘 적응해서 이후 초등학교 3년 반 잘 보냈었다고 말하고 싶어서 글을 남겨본다"라고 설명했다.

또 A씨는 허니제이가 초등학생 시절부터 춤을 좋아해 친구들에게 춤을 가르쳐주곤 했다며 " 초딩 때부터 춤선생 하더니 춤으로 전 국민 쌤이 되었구나"라면서 "온 나라를 뒤흔들고 있는 네 모습에 내가 왠지 더 우리 어릴 적 모습이 떠올라 예쁘고 멋졌던 우리 모습에 행복해. 고마워 멋진 정하늬 끝까지 지금처럼 멋지게 잘해"라고 응원했다.

A씨의 글에 많은 누리꾼들은 "감동적이다", "훈훈하다", "인성 보소", "학폭 글 넘쳐나는 시대에.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뜨겁게 호응했다. 이에 A씨는 "마음에 공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하늬에게 고마웠단 걸 꼭 전하고 싶었을 뿐이다. 저는 이제 완전 건강하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허니제이 인스타그램]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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