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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반려견과 가슴 아픈 이별 "깊은 슬픔과 그리움에 눈물만"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8.17 08:32 수정 2021.08.17 11:22 조회 1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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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이준기가 반려견이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준기는 16일 자신의 SNS에 반려견 '준'의 사진을 여러 장 올리며 "준이가 지난달 23일 사랑하는 가족의 품에서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다음날 깊은 슬픔과 그리움에 눈물만 가능했던 장례식을 치렀고 지금은 자그마한 항아리 속에 담겨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준기는 준이 뇌종양 판정을 받았었다며 "충격과 슬픔 그리고 미안함이 너무 크게 다가왔다. 하지만 남은 시간이 얼마가 될지 모르기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보자 최선을 다해 사랑을 주자, 기억할 수 있는 한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함께하는 시간 행복한 추억들을 만들어 주고 싶어서 준이만 바라본 시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준기

이어 "한 없이 착하고 주인만 바라보던 천 사같은 아이는 아빠 엄마 가족들이 조금이라도 편하길 바랬는지 고통도 참아내며 견디다 짧은 투병생활을 마치고 강아지 별로 떠났다"며 "준이는 언제나 우리 가족을 지켜주고 의지할 수 있는 착하고 순수한 천사 같은 친구이자 가족이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준이를 떠나보내고 크나큰 슬픔이 몰려와 참 많이도 힘들었는데 하나뿐인 친구를 떠나보낸 까비에게도 슬픔을 느끼게 해선 안될 것 같아 까비에게 더 많이 사랑을 표현하고 함께 지내려고 하고 있는 요즘이다"라며 다른 반려견에게 더 애정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기는 "준이도 언젠가 그 다리 건너에서 먼저 꼬리 치면서 저를 반겨주고 안내해줄 거라고 생각하니 끝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준이와 까비를 어린아이 때부터 봐주시고 사랑을 보내주신 모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여러분 덕분에 정말 행복한 삶을 살다 갔기에 그곳에도 여러분의 행복을 빌어주고 있을 거다. 감사하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준이야 우리 곁에 와준 시간이 너무 고마워. 보고 싶고 사랑해.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그곳에서도 행복하렴"이라며 세상을 떠난 반려견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이준기 인스타그램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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