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방송 프로그램 리뷰

'펜트하우스3' 최예빈, "왜 그랬어? 엄마가 죽였잖아, 차로 밀어서"…유진 살해한 김소연 목격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1.07.09 22:36 수정 2021.07.11 14:55 조회 2,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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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최예빈은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9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3'에서는 천서진(김소연 분)의 악행을 모두 기억하고 있는 하은별(최예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하은별은 "눈이 자꾸 생각나. 죽기 전 로나 엄마 눈"이라며 "죽어가는 사람이랑 눈이 마주치면 영혼이 뺏긴다면서. 그럼 나도 곧 미치거나 죽거나 괴물이 되겠네"라고 말했다. 이에 천서진은 무슨 이야기냐며 물었고, 하은별은 "왜 그랬어. 아줌마 엄마가 죽였잖아. 차로 밀어서"라고 천서진이 오윤희(유진 분)를 죽인 순간을 목격했음을 밝혔다.

하은별은 "아줌마는 날 살리려고 했어, 계속 깨우고 끝까지 날 버리지 않았는데 어떻게 날 살리려는 사람을 죽여. 어떻게"라며 분노했다. 그러자 천서진은 잘못 본거라 둘러댔다.

이에 하은별은 "로나(김현수 분) 덕분에 진쌤(안연홍 분)한테서 겨우 벗어났는데. 난 또 이렇게 로나를 배신하는 거네. 날 살리려던 아줌마를 죽이고"라며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천서진은 모든 것이 하은별을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러자 하은별은 "할아버지도 아줌마도 다 나 때문이었어?"라고 천서진을 향해 경멸의 눈빛을 보냈다.

천서진은 "세상이 그렇게 쉬운 줄 알아?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어"라며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다시 올라왔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감방에서 사람 아닌 대접받았어. 버러지 같은 인간들한테 모욕당하면서. 그런데도 죽지 않고 버텨냈어. 너도 해. 못할 거 없어"라고 하은별을 다그쳤다. 그리고 천서진은 "약한 소리 그만해. 감당 못하겠으면 네 손으로 엄마 신고해. 다시 감방 가길 원하면 엄마 신고하라고"라고 도발했다.

그러자 하은별은 "엄마 나 살고 싶어. 예전에 나 기억 지워주는 약 있잖아. 그거 좀 구해줘. 그래야 내가 살아. 나 서울대 가고 싶어. 남자 친구도 사귀고 행복하게 살고 싶어. 제발 기억 도려내는 약 좀 구해줘"라고 울며 매달렸다. 이에 천서진은 "너 스스로 이겨내. 넌 다 가졌잖아. 앞으로 탄탄대로 인생이 보장되어 있어. 그럼 널 위해 최선을 다 한 엄마의 허물 정도는 덮고 가는 게 당연한 거 아냐?"라고 적반하장으로 굴었다.

하은별은 "허물? 엄마는 괴물이야. 내가 엄마 딸이라는 게 끔찍해. 나도 엄마처럼 괴물이 되면 어떡해"라며 천서진에 대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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