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3일(화)

방송 프로그램 리뷰

홍석천 "네덜란드 전 남친, 알고보니 유부남…바람나 결별"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6.18 09:43 조회 6,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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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전 연인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썰바이벌'에는 방송인 홍석천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석천은 유부남임을 속였던 네덜란드인 전 남자친구 '썰'을 공개했다. 홍석천은 당시 남자친구가 유부남인 것을 알고 결별하려고 했지만 상대가 부부 생활을 정리했고, 4년 동안 만났다고 했다. 하지만 결국 남자친구가 바람이 나 헤어졌던 썰을 풀어내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그는 "첫사랑이 네덜란드인 남자친구였다. 4년 가까이 같이 있었다"라면서 "막 사랑을 시작했을 때 알고 보니 유부남이었던 거다. 그전까지는 그 친구도 본인 정체성을 모르고 있다가 어쩌다 저를 처음 본 순간 반해서 그때 처음 알았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홍석천은 "저한테 유부남이라고 얘기를 안 했다가 뒤늦게 유부남이라고 말해서 제가 '미안하다. 너 못 만난다' 하고 헤어지려 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그건 내 문제인데 내가 정리할게' 하더라. 결국 두 사람이 이혼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남자친구는 미국 뉴욕에, 자신은 한국에서 떨어져 지내게 됐다는 홍석천은 "IMF 때였는데 적은 출연료를 다 모아서 6~7개월 동안 계속 미국에 있는 남자친구에게 보내줬다. 그런데 어느 날 전화가 왔다.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또 홍석천은 커밍아웃 후 게이 클럽에 방문했는데, 분위기 좋게 어울렸던 지인들이 자신의 뒷담화를 하는 모습을 목격해 충격을 받았던 사연을 공개해 3MC를 안타깝게 만들기도 했다.

그는 "커밍아웃 하고 나서 게이 클럽에 간 적이 있다. 거기서 게이 동생들로부터 '우리의 희망이 되어달라'라며 응원을 많이 받았다. 집에 가려고 나왔는데, 계산을 깜빡 하고 안 하고 나온 거다. 다시 들어갔더니 '자기가 뭔데 커밍아웃을 해서 우리 대표 얼굴이 되냐. 그 정도는 아니잖아. 잘생긴 사람이 하면 안 되나'라고 자기들끼리 그러는 걸 들었다. 충격을 받아서 결국 계산을 못 하고 다시 나왔다"라고 말했다.

[사진=KBS Joy '썰바이벌']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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