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골목식당' 백종원, "버터 때문에 불쾌한 맛…내 평생 이런 건 처음" 아귀찜 혹평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1.06.17 00:09 조회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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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백종원이 아귀찜의 맛에 거침없는 평가를 내렸다.

16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 일산 숲속마을 골목 상권에 대한 솔루션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아귀&뽈찜집을 방문해 시식 평가를 했다. 아귀찜의 콩나물을 먼저 먹어본 그는 얼굴을 가리고 괴로워했다. 이어 그는 "내가 LA 갔을 때 이런 아귀찜을 먹어본 적이 있다"라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여기다 왜 버터를 넣었대요? 따님이 괜찮다고 했다고? 희한한 맛 나는데"라며 고개를 갸웃했다. 이에 딸은 "나이 많은 분들도 드시는데 버터가 들어갔다는 인식이 없다. 알고 드시면 저럴 수 있을 거 같긴 한데"라고 했다.

그러자 백종원은 "아니까 낫지, 몰랐으면 되게 이상했을 거다. 버터인지 아니까 버터를 왜 넣었지 했지 생각하는데 몰랐으면 양식 아귀로 만든 거냐고 했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손님들이 버터가 들어간 걸 모른다는 딸에게 백종원은 "선입견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리고 그는 아귀찜의 아귀를 시식했다. 이에 백종원은 "따님이 이게 최고라고요?"라며 "내 평생 이런 아귀찜 처음 먹어본다. 어떻게 이런 맛이 나지?"라고 난감해했다.

그는 "난 아귀찜 하면 탁 쏘는 깔끔하고 개운한 한식 이런 느낌인데 먹으면서 갑자기 버터 맛이 확 올라오니까 기분이 확 나빠지는 거다"라고 이해할 수 없는 버터 사용을 지적했다. 이에 딸은 "맛없다는 분들보다 맛있다는 분들이 많다"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백종원은 "지인들이 그랬겠지. 그래 놓고 잘 안 오죠"라고 따져 물었다. 딸은 "아뇨 와요. 단골이 늘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백종원은 본인의 주관적인 평가라고 오해할 수 있으니 다른 사람의 평가를 들어보자며 금새록을 소환했다. 금새록의 평가도 별다르지 않았다. 그는 "아귀찜은 확 매콤하면서 확 당기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그 맛을 좋아하는데 이 아귀찜은 첫맛은 밍밍하고 끝 맛은 짜고 향은 느끼하고. 많이 아쉬운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평가했다. 그리고 백종원은 "버터만 빼도 이것보다 나은데 간이 전체적으로 안 맞다"라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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