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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재 발언' 김태진 하차 청원에 KBS 답변은?

강경윤 기자 작성 2021.06.16 14:16 수정 2021.06.16 15:21 조회 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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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진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연반인' 재재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에 휘말린 방송인 김태진 하차 청원에 대해 KBS가 공식적으로 답변했다.

16일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김태진 MC의 연중 라이브와 라디오쇼 하차를 요구합니다' 등 김태진의 하차와 관련된 다수의 청원에 대해서 "제작진은 이 논란이 당사자의 하차로까지 이어질 사안은 아니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결론을 지었다.

KBS 측은 "'연중 라이브' 리포터인 김태진은 해당 인터넷 방송에서 '리포터'라는 직업에 대해 얘기하던 중, SBS 웹예능 '문명특급' 진행자인 재재를 자신과 비교하며 언급하는 과정에서 "내가 걔보다 선배다" 등의 거친 표현과 성숙하지 못한 태도로 물의를 빚었다"라고 설명했다.

KBS 측은 "위 발언들이 논란이 되자 김태진은 곧바로 당사자인 재재 씨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하고 소속사를 통해 재재와 팬분들 그리고 KBS 측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라며 "그 주 '연중 라이브' 생방송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부주의한 언행에 대해 사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KBS 측은 "본 사안을 젠더이슈화 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음을 고려하여, 제작진은 이 논란이 당사자의 하차로까지 이어질 사안은 아니라는 결정을 내렸다."면서 "한번 더 기회를 준 제작진과 시청자에게 김태진 스스로 최선을 다하는 방송을 통해 존재 가치를 증명해 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태진은 지난달 18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서 "'연예가중계'를 누가 봅니까"라며 "나도 '문명특급' 같이 나에게 한 시간이 주어지면 진짜 잘할 것"이라면서 "이상한 것만 편집돼서 나가니까 내가 병X 같이 보이는 것"이라고 거칠게 항변했다가 하차 요구에 직면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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