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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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맞은 있지(ITZY) 리아..."수사로 진실 가려지길" 불복 입장

강경윤 기자 작성 2021.06.16 08:55 수정 2021.06.16 09:13 조회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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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 리아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학교 폭력 글을 올린 동창생이 경찰에서 불송치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있지(ITZY) 리아 측이 거듭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있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5일 "고소를 제기한 것은 학교 폭력 피해자가 아니라 악성 게시물로 판단되는 글과 댓글들을 고소한 것"이라면서 "수사 중 5개 게시물 중 4개의 게시물이 동일한 인물이 작성한 것으로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률대리인이 리아를 대신하여 고소인 진술 및 법적 대응을 진행한 끝에, 경찰은 두 명의 글 게시자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면서 "경찰의 불송치 결정은 글 게시자의 내용이 거짓으로 볼 수 있는 증거가 없다는 것이지, 게시물의 내용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고 반박했다.

앞서 인천 연수경찰서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20대 여성 A씨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대해서 JYP 측은 "리아와 회사는 경찰에 이의신청을 하여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재수사를 요청할 예정이며, 더 깊이 있는 수사를 통해 진실이 꼭 가려지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있지 리아의 학폭 의혹 글을 올린 동창생이 경찰에서 불송치 처분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 상에서는 "학폭 의혹도 치명적이지만 그런 폭로를 한 사람을 고소로 협박한 것이 아니냐."며 비판하는 의견들이 줄을 이었다.

있지 리아가 데뷔 이후 가장 큰 위기에 직면 한 가운데, JYP 엔터테인먼트의 적극적인 대응이 싸늘한 대중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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