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티키타카' 김수미, "백종원의 음식은 대중적인 맛…내 음식은 할머니표 시골밥상"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1.06.14 00:05 수정 2021.06.14 10:10 조회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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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키타카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김수미가 백종원의 요리에 대한 솔직한 평가를 했다.

13일 방송된 SBS '티키타카'에서는 국민 할매 김수미가 첫 번째 손님으로 '티키타CAR'에 탑승했다.

이날 방송에서 탁재훈은 "수미 선생님 40년 전에 요리 프로그램 MC였다"라며 "요리 프로그램의 원조다"라고 했다. 80년대 핫했던 요리 프로그램인 '오늘의 요리'의 MC였던 것.

이에 김수미는 "그때는 정말 아침에 시청률이 50%가 넘게 이렇게 나오고 아침에 사용한 식재료는 저녁에 동이 나고 그랬다"라며 뜨거웠던 인기를 설명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현재의 대세 백종원이 만든 요리는 먹어봤냐며 어떤지 물었다. 이에 김수미는 "백종원 선생님의 음식은 대중적인 맛이다. 그래서 10대 20대 다 좋아하는 음식이고 내가 만든 음식은 할머니가 해줬던 옛날 시골밥상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요리를 언제부터 잘했냐는 질문에 그는 "음식에 대한 한이 있다"라며 "중학교 1학년 때 서울로 유학을 왔는데 고3 때 엄마 아빠가 봄가을에 연달아서 돌아가셨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결혼 후 임신을 해서 입덧을 하는데 물도 입에 못 대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엄마가 해줬던 풀치 조림이 그렇게 먹고 싶더라"라며 엄마가 보고 싶은 거보다 엄마가 해 준 풀치 조림이 너무 그리웠다고 했다. 그리고 김수미는 "그래서 애 낳고 풀치 조림을 직접 해봤다. 그전까지는 난 요리를 제대로 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몇 번 시도를 해보니 정말 엄마가 만들어줬던 맛이 나더라. 아이도 남편도 너무 맛있어하더라. 그때부터 신이 나서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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