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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등등 유진vs호화찬란 김소연"…'펜트하우스3' 180도 다른 수감 생활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5.31 11:08 수정 2021.05.31 11:38 조회 2,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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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펜트하우스3' 유진과 김소연이 상반된 모습으로 수감생활을 버텨나가고 있는 현장이 포착됐다.

SBS 새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이다. '펜트하우스'는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블랙홀 같은 스토리에 감각적이고 고급스러운 연출, 배우들의 대체 불가한 연기력으로 시즌 1, 2 모두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유진은 '펜트하우스'에서 딸 배로나(김현수)에게 가난을 물려주지 않고자 억척스럽게 살아온 오윤희 역을 맡아, 딸 배로나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찾아 나서던 중 나애교(이지아)로 돌아온 심수련(이지아)과 연대를 이루면서 주단태(엄기준)와 천서진(김소연)을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심수련의 딸 민설아(조수민)를 죽인 속죄의 방법으로 자수를 선택, '민설아 살인사건'을 은폐했던 헤라팰리스 사람들과 함께 수감됐다.

김소연은 청아재단 이사장 천서진 역으로 분해, 딸 하은별(최예빈)이 저지른 '배로나 살인사건'을 은폐하는 극악한 행보를 펼쳤다. 이로 인해 강제 결혼을 하게 된 주단태가 '배로나 살인사건' 진범임을 알게 된 후 오윤희(유진)와 공조했지만 끝내 오윤희의 배신으로 법의 심판을 받았다.

31일 공개된 '펜트하우스3' 촬영 스틸컷에는 유진과 김소연이 극과 극으로 다른 분위기를 보이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 중 오윤희와 천서진이 각각 3년, 7년 징역형을 선고받은 후 구치소에 머물고 있는 장면이다.

먼저 서울 구치소 조끼를 입고 붉은빛 조명 아래에 선 오윤희는 수감방을 향해 날카로운 표정을 짓고 있는 데 이어, 철창 사이로 뻗어 나온 누군가의 손을 덥석 잡으며 섬뜩한 기운을 내뿜는다. 반면 천서진은 죄수복을 입고 있지만 여느 구치소와는 전혀 다른, 촛불과 큰 식물, 편안한 소파가 마련된 호화스러운 방에 다리를 꼬고 앉은 채, 번뜩이는 눈빛을 드리운다. 과연 두 사람이 상반된 모습으로 수감생활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쏠린다.

유진과 김소연은 '펜트하우스' 시즌 1, 2를 통해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펜트하우스3' 촬영 현장 속 두 사람은 그동안 선보였던 화려하고 아름다운 의상이 아닌, 죄수복을 입고 있는 상태에서도 오윤희와 천서진의 독기 서린 아우라를 그대로 발산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유진이 오윤희의 차갑고도 섬뜩한 면면들을 담아내며 모든 스태프들을 숨죽이게 한 데 이어, 김소연은 작은 소품 하나도 놓치지 않는 디테일함과 천서진의 부활을 알리는 듯 악독한 눈빛을 드러내 현장의 극찬을 끌어냈다.

제작진은 "끊임없이 연대와 복수를 이뤘던 악녀들에게 또 새로운 변화가 찾아오게 될 것"이라며 "'펜트하우스3' 역시 예상을 빗나가는 인물들의 행보와 관계 변화에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펜트하우스3'는 오는 6월 4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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