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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12년을…" 김재중이 공개한 소름 돋는 '사생 피해'

작성 2021.05.17 17:53 조회 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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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지나윤 에디터] 그룹 동방신기 출신 가수 김재중이 12년간 겪은 '사생 피해'를 토로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지난 14일 네이버 NOW '야간작업실' 스페셜 호스트로 나선 김재중은 스토커, 흔히 '사생'이라고 불리는 극성팬들에게 시달렸던 자신의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그는 "그룹 생활할 때 나를 열성적으로 따라다녔던 분들이 있다"면서 기상천외한 피해 사례를 고백했는데, 그 내용이 매우 충격적이었습니다.

"장장 12년을…

"퇴근하고 돌아오니 집 문이 열려 있어 무서웠다"는 청취자 사연에 김재중은 크게 공감하며 "이 기분 내가 잘 안다. 아마 대한민국에서 내가 1등으로 이런 사건을 많이 겪었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는데요, 김재중이 밝힌 바에 의하면 집 주소와 휴대전화 번호까지 모두 알고 있던 사생들은 김재중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하는 것은 물론, 집 안에 있는 그의 모습을 몰래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새벽에 찾아와 초인종을 누르고, 음식 배달 기사로 잠시 취업해 "자신을 모르냐"고 묻는 등 김재중이 그룹 활동을 마치고 혼자 살게 된 이후로도 계속해서 접근했다고 하는데요, 김재중이 이사를 하면 건너편 아파트 같은 층에 집을 얻어 매일 김재중을 지켜보기도 했다고 합니다.

"장장 12년을…
"장장 12년을…

극심한 피해에 시달리던 김재중이 직접 경찰 신고도 해봤지만, 경찰은 "팬인데 집 앞에 올 수도 있지, 뭘 신고를 하냐. 재중 씨가 속이 참 좁다"며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2년에 한 번씩 이사를 하고, 차를 많이 구매할 수밖에 없었던 김재중은 장장 12년 만에 사생 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이제야 정말 행복하다. 동네 청년으로 길거리도 잘 돌아다닌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당연한 권리인데 이제야 그걸 누리고 행복하다고 말하는 게 안쓰럽다", "최근 라이브 방송 보면 아직도 사생 있는 것 같던데 제발 처벌 확실히 해줬으면", "진짜 소름 돋고 무섭다. 멀쩡히 살아있는 게 진심으로 대단할 정도"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연예인들의 정신적 건강을 위협하는 사생들의 처벌을 확실히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사진=유튜브 '김재중사랑한다고'/네이버 NOW)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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