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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왕자' 조나단 "형 가출 뒤 구속 소식 들어...변명 없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21.05.14 11:53 수정 2021.05.14 12:22 조회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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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콩고 왕자' 조나단이 형 라비가 조건만남 사기로 복역 중인 것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조나단은 14일 자신의 SNS에서 형 라비를 언급하며 "2018년 말부터 형의 출석 문제와 불미스러운 일로 어머니를 대신해 학교에 여러 번 방문한 적이 있었다."면서 "이후 형의 방황은 더 심해졌고, 졸업 이후에는 연락이 끊겼다. 그러던 중 몇 달이 지나 형이 구속됐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라비는 2019년 채팅 앱을 이용해 '조건만남 사기'를 계획하고, 남성들을 10대 여학생과 차 안에서 성매매하도록 유인한 뒤 남성들을 차에서 내리게 해 협박과 폭행을 저질러 돈을 빼앗은 혐의로 올초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대해서 조나단은 "상황을 파악할수록 형에게 들은 것과는 달리 죄목이 계속 추가됐다. 많은 사랑을 어떻게 보답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던 차에 이런 소식을 듣게 되어 매우 죄송한 마음뿐이다. 형이 저지른 일에 대한 어떠한 변명도 없고 처벌과 조치에 대해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나단은 "앞으로 더 깊은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며 받은 것들을 되돌려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매사에 노력하며 솔선수범하며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콩고 부족국가 왕족 출신인 조나단 가족은 2008년 난민으로 인정받아 한국에서 새 삶을 시작했다. 이들은 KBS '인간극장'에 출연해 한국의 삶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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