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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아기 아빠가 돼버렸다?…'궁금한 이야기 Y', 한 남자의 황당 사연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5.07 09:50 수정 2021.05.07 11:56 조회 9,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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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궁금한 이야기 Y'가 자신도 모르게 아기 아빠가 돼버린 남자의 사연을 들여다본다.

7일 방송될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자신을 아이 아빠라고 주장하는 옆집 여자 때문에 곤란함을 겪고 있다는 병길 씨(가명, 62세)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석 달 전, 병길 씨는 이해할 수 없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웬 여자가 자신의 집 베란다를 통해 침입해 다짜고짜 병길 씨를 때리고 벽돌로 폭행하고, 팔과 손가락을 물어 피범벅이 됐다. 그러더니 그녀는 12개월 된 아이 아빠가 병길 씨라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눈인사만 겨우 하던 이웃 여자가 자신을 아이 아빠라고 하면서 양육비를 안 주기 위해 그가 여자를 괴롭히고 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 병길 씨는 황당하다. 이웃들 사이엔 '남자가 진짜 아이 아빠인 거 아닐까?'라는 소문까지 돌고 있는 상황이다. 정말 둘 사이엔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일까. 병길 씨는 "친자 확인, 유전자 검사 모두 다 할 수 있다"며 펄쩍 뛰었다.

반면 여자는 제작진에게 그 남자가 자신을 너무 괴롭히고 폭행까지 행사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곳으로 이사 오기 전 옆집에 살던 남자가 자신을 임신시키고 도망갔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남자의 집을 찾아간 그 날도 오히려 자신이 폭행을 당하고 아이까지 위협을 당했다며 진단서도 보여줬다.

게다가 병길 씨가 자신을 피하고자 성형을 해서 얼굴도 못 알아보게 바꾸고 이름까지 다른 이름을 쓰고 있다며 울분을 토하는 여자. 그리고 그녀는 이 모든 일을 자신의 파파라치 친구들이 다른 사람들이 안 들리게 자신에게만 그 남자의 음모를 알려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소 이상한 주장을 하는 여성. 더욱 위태로운 것은 그녀의 폭력적인 성향 때문에 아동학대로 첫째 아이가 분리 조치된 상황이다. 평소엔 아이를 잘 돌보다가도 난데없이 분노를 표출하거나 울음을 터뜨리는 등 감정조절을 못하기도 하고, 병길 씨를 찾아가 난동을 부릴 때에도 아이를 업고 갔다고 한다.

자신도 모르게 아기 아빠가 돼버린 남자와, 그를 아빠로 지목한 여성의 이야기가 공개될 '궁금한 이야기 Y'는 7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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