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맛남의 광장' 깻잎 농가, "30년 전 가격 그대로"…'파종→포장' 전 과정 수작업에 어려움 호소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1.05.06 21:33 조회 236
기사 인쇄하기
맛남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농벤져스가 깻잎 농가 살리기에 나섰다.

6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깻잎 농가가 도움을 요청했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유병재와 함께 금산의 깻잎 농가를 방문해 그들의 사정에 귀 기울였다. 깻잎 농가는 전공정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깻잎 재배에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씨를 뿌려서 열흘 만에 순이 나오면 하나하나 손으로 솎아내기 작업을 하고, 30일 정도 지나 어느 정도 자라면 깻잎순과 옆 순도 일일이 제거해야 정상적이고 품질 좋은 깻잎이 나오는 것. 이에 농민들은 파종부터 수확, 포장까지 전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하고 있었다.

특히 너무 커버릴 경우 상품성이 떨어져 폐기해야 하는데 이것 또한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4월에서 6월은 깻잎의 시세가 가장 떨어져 40 봉지 한 박스가 6500원에서 8000원 정도로 깻잎 한 장당 5~6원 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시기는 여름에 깻잎이 더 잘 자라고 노지 깻잎까지 수확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가격 하락을 막을 수 없는 것.

농민은 "30년이 지나도 가격이 같다. 30년 전에도 지금 가격이었는데 물가는 다 상승하는데 깻잎 가격만 그대로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일손까지 부족해 대부분의 깻잎 농가들이 가족 농가로 운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농민들을 한숨짓게 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