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육십 돼도 인생 몰라요"…김혜수, 윤여정 어록으로 오스카 수상 축하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4.26 13:51 수정 2021.04.26 16:15 조회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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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김혜수가 윤여정의 어록을 소환해 한국 배우 최초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을 축하했다.

김혜수는 26일 자신의 SNS에 윤여정의 사진과 함께 과거 윤여정이 tvN '꽃보다 누나' 출연 당시 했던 인터뷰 내용을 적어 올렸다.

당시 인터뷰에서 윤여정은 "육십이 돼도 인생을 몰라요, 내가 처음 살아보는 거잖아. 나 67세가 처음이야. 내가 알았으면 이렇게 안 하지, 처음 살아보는 거기 때문에 아쉬울 수밖에 없고 아플 수밖에 없고, 계획을 할 수가 없어"라고 말한 바 있다.

윤여정

이어 "그냥 사는 거야, 그나마 하는 거는 하나씩 내려놓는 것, 포기하는 것, 나이 들면서 붙잡지 않는 것"이라고도 했다.

김혜수는 윤여정이 한 말을 되새기는 동시에 존경과 축하의 마음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윤여정은 25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유니온스테이션과 돌비극장 등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이자, 아시아 배우 두 번째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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