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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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나의 아저씨' 아이유 연기, 충격적이었다…너무 잘해서"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4.15 11:40 수정 2021.04.15 13:47 조회 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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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공유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공유가 아이유(본명 이지은)의 연기를 극찬하며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고 밝혔다.

14일 아이유의 공식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 공개된 '아이유의 팔레트' 영상에는 공유가 출연했다.

공유와 아이유는 지난 2009년 한 방송을 통해 처음 만났던 사이. 아이유는 당시 17세의 어린 나이였던 자신에게 공유가 "10년 후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할 거 같다"라고 말했었다며 "확실히 선구안이 있으시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또 아이유는 과거 공유가 "'원스' 같은 음악영화를 만들면 출연해달라. 감독과 제작은 내가 하겠다"라고 했던 일화를 떠올리며 "2009년부터 대본을 기다리고 있는데, 왜 아직 안 보내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이유는 "음악영화를 해본 적이 없다. 가수로서의 절, 배우로 소비해야 하는 입장이라 신중하게 된다"며 "정말 제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작품에서, 음악영화를 하고 싶은 소망이 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공유는 자신이 음악영화의 감독, 제작을 맡는 건 현실적으로 힘들지만 "좋은 (음악영화의) 기획이 있을 때 아이유가 선택을 하고, 상대역으로 날 추천해달라"고 부탁했다. 아이유는 이에 수긍하면서 "음악영화에서 선배님과 호흡을 맞추게 되면 격세지감을 느낄 거 같다. 10년도 전에 이야기한 게 씨앗이 돼서 실현이 된다면"이라며 기분 좋은 상상을 했다.

공유는 10년 전 아이유와 이런 이야기를 나눴던 걸 떠올리며 "저때만 해도 아이유 씨가 연기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유 씨가 음악을 할 때 곡을 만드는 것과 연기하는 게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며 "'나의 아저씨' 같은 경우에는, 충격적이었다. 연기를 너무 잘해서"라고 아이유의 연기를 칭찬했다.

공유는 "'나의 아저씨'의 지안 같은 역할을 맡았을 때 아이유 씨는 엄청 반짝반짝 빛났다. 반면에 '호텔 델루나'의 만월을 했을 땐 톡톡 튀고 귀여웠다"며 "상대적으로 가벼울 수 있는 코믹적인 걸 할 때처럼, 아이유 씨가 어떤 노래를 할 땐 한없이 그렇게 느껴지는데, 깊은 노래를 부를 땐 나이에서 나오기 힘든 처연함이 있다. 노래를 할 때 아이유의 모습과 이지은이 연기를 할 때의 결들이 비슷하게 느껴지더라"고 평소 아이유를 보며 느낀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공유는 "음악영화가 아니더라도 괜찮다. 좋은 작품에서 같이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아이유와 함께 연기할 날을 꿈꿨다.

이런 공유의 칭찬에 아이유도 "너무 좋다. 언젠간 정말 실현이 되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사진='이지금' 유튜브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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