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공유X박보검 '서복', 이름값 할까…관람 포인트 '셋'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4.12 11:21 수정 2021.04.12 11:52 조회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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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복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공유, 박보검 주연의 영화 '서복'(감독 이용주)이 금일(12일) 언론시사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봉 일정에 돌입한다.

20~40 여성팬들의 독보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두 스타의 만남에 '건축학개론'으로 첫사랑 영화의 신화를 쓴 이용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만큼 관객의 기대가 어느 영화보다 큰 작품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장기 침체에 빠진 극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복'의 주요한 관람 포인트들을 짚어봤다.

서복

# 공유X박보검 역대급 감성 브로맨스의 탄생

첫 번째는 공유와 박보검의 완벽한 연기 시너지다. 복제인간 서복(박보검 분)은 영원이라는 시간에 갇힌 채 평생 실험실에서만 살아온 존재이고 기헌(공유)은 죽음을 앞두고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인물이다. 영화는 이처럼 공통점을 찾기 힘든 두 남자가 예기치 못한 동행을 시작하며 가까워지는 과정을 진한 브로맨스와 함께 담아낸다.

섬세한 내면 연기부터 거친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공유의 열연과 지금껏 본 적 없는 강렬한 모습을 동물적인 감각으로 그려낸 박보검의 연기 변신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에 더해 베테랑 배우 조우진, 장영남, 박병은이 힘을 더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서복

#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두 번째는 한국영화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복제인간'이라는 소재를 감성드라마로 담아냈다는 점이다. '서복'은 기존 장르영화의 답습에서 벗어나 철학적 메시지와 감성적 터치가 더해진 색다른 방식으로 전개된다.

여기에 죽지 않는 복제인간과 죽음을 앞둔 한 남자의 동행을 로드무비 형식으로 담아내 이들의 험난한 여정과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진한 여운과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삶과 죽음, 인간의 두려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공감을 이끌어내며 완성도 높은 감성 드라마의 탄생을 알린다.

서복

# 이용주 감독과 충무로 대표 제작진의 새로운 시도

세 번째는 이용주 감독과 충무로 대표 제작진이 만들어낸 압도적인 비주얼이다. '건축학개론'으로 개봉 당시 멜로 영화 역대 최고 흥행 스코어를 기록하며 전국에 첫사랑 신드롬을 일으킨 '감성 연출 장인' 이용주 감독이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은 물론, 깊이 있는 주제 의식의 영화 '서복'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가운데,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정상급 제작진이 합류해 영화적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한다.

'기생충' '독전' '도둑들'의 이하준 미술감독이 '서복'이 탄생하고 성장한 거대한 선박 내부의 실험실부터 허름한 건물 안의 최첨단 장비가 구비된 안가까지 각 공간마다 독특한 컨셉을 설정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군함도' '아수라'의 이모개 촬영감독이 서정적인 드라마부터 영화적인 쾌감이 전해지는 액션 시퀀스까지 실감 나게 담아내어 관객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또한 '택시운전사' '올드보이' 조영욱 음악감독, '신과함께' '아가씨' 조상경 의상감독, '범죄도시' '부산행' 허명행 무술감독, '베테랑' '변호인' 김상범 편집감독, '엑시트' '부산행' 김한준 VFX 슈퍼바이저가 참여해 영화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스태프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열정, 노력으로 탄생한 공간 덕분에 캐릭터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고 전한 공유의 말처럼 '서복'은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답고 강렬한 비주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5일 극장과 티빙(TVING)을 통해 만날 수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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