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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30배 농장? 측정 안해봤지만"...함소원 시댁 재력 의혹에 해명

강경윤 기자 작성 2021.04.07 12:09 수정 2021.04.07 14:41 조회 12,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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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렌트 하우스를 시댁 별장이라고 방송에서 말했다가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지난 5일 함소원은 SBS연예뉴스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방송에서 하얼빈에 있는 시댁 별장이 에어비엔비(공유 숙소)가 맞았나."라는 질문에 대해서 "그 부분은 혼자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제작진에 물어봐달라."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함소원은 2018년 방송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시댁 식구들과 함께 중국 하얼빈으로 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호화로운 3층 저택을 시아버지가 농장에 올 때마다 머무는 별장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이후 이 집이 개인 주택이 아닌 공유 숙소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함소원

함소원은 결혼 직후 남편 진화의 재력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시아버지가 하얼빈에 여의도 30배 면적 농장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방송에 "여의도 30배 면적 농장 소유"라는 자막이 함께 달리기도 했다.

여의도 면적을 약 100만평(3.3km²)라고 계산해도 진화 아버지 소유의 농장이 무려 3000만평에 달한다는 설명. 하지만 중국은 개인의 토지 소유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함소원이 시댁의 재산을 부풀리려고 거짓말을 했다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함소원

이에 대해서 함소원은 "중국은 개인의 토지 소유가 금지되어 있다."고 설명하면서 "시아버지가 소유를 했다는 게 아니라 그렇게 농사를 짓는다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실제로 여의도 30배 면적의 토지 사용권을 가진 건 맞나라는 질문에 함소원은 "한 번도 측량해본 적은 없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중국에 가서 측량을 해보겠다."고 설명하면서도 "나는 그렇게 들었기 때문에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함소원

지난해 3월 함소원은 '아내의 맛'에서 시아버지의 금전적 도움을 받아서 집을 구매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실제로 이 집은 3년 전부터 함소원이 소유하고 있던 곳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제작진도 이 집이 함소원의 소유였는지 알고 있었나라는 질문에 함소원은 "그 부분은 개인적인 부분이 아니라 말할 수 없다."면서도 "다만 제작진이 '우리가 촬영할 때마다 등기부등본을 봐야 하냐. 그게 잘못이냐'란 말은 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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