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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광 "가스라이팅+욕설" vs 진용진 "연애NO 법적대응"

강경윤 기자 작성 2021.03.24 12:13 수정 2021.03.24 12:24 조회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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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광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구독자 200만명을 넘게 보유한 인기 유튜버 진용진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24일 유튜버 카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진용진의 실체 1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진용진이 한 여성을 오랜 기간 착취하고 가스라이팅을 했다. 연애를 할 것처럼 1년 넘게 시간을 끌며 돈까지 빌렸다. 이후 해당 여성을 스토커로 몰았다."며 인성 문제를 제기했다.

카광은 이 방송에서 여성 A씨와 진용진이 주고받는 대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대화에서 진용진은 A씨에게 "우리는 급이 다르다. 동급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나이 서른셋이나 돼서 자기 의견도 말하지 못하는 X" 등이라며 폭언을 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충격을 줬다.

이 대화 내용과 함께 카광은 "두 사람은 2018년 4분기에 처음 만났고, 당시 어려운 진용진의 사정을 돕기 위해 A씨가 유튜브 편집도 해주고 1000만원도 빌려줬다. 성관계도 수도 없이 맺었지만 A씨가 '우리 무슨 관계야'라고 하면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진용진은 카광이 주장한 A씨에 대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카광과 A씨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진용진은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을 방송해 심히 유감"이라면서 "A씨와 연애 관계며 어떠한 성적 관계를 가진 적이 없다. A씨는 갑작스러운 고백 이후 1년 이상 구애와 협박 등 스토킹을 일삼았다. 잘 해결해보려고 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끙끙 앓던 중 소속사의 도움을 받아 작년 7월에 내용 증명을 보내고 번호를 바꾸어 겨우 A씨와의 관계에서 벗어났다"라고 말했다.

1000만원을 빌린 것에 대해서 진용진은 "A씨는 당시 국비지원교육을 받고 있어, 수입이 있을 경우 지원이 끊길 것을 우려해 본인이 업소에서 버는 돈 등을 제 계좌로 대신 받을 수 있냐고 물어봤고, 저는 당연히 거절했다. 하지만, 막무가내로 방송 중 공개된 제 계좌에 1000만원을 보내면서 '이제 돈 보냈는데 어쩔래' 식으로 나왔고, 계좌를 제발 다시 알려달라고 사정사정하여 돈을 다시 돌려준 건이다. 오히려 이를 약점 잡아 만남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진용진은 욕설이 담긴 통화 내용에 대해서도 "이미 1년 이상 스토킹이 지속되고 큰 사건이 있어 극도로 정신이 피폐해지고, 불안한 상태로 통화를 했던 상황이었다."면서 "A씨와의 관계에서 벗어나고 싶었고, A씨를 어르고 달래기도 하고 화도 내고 하는 것이 반복되어 정말 미칠 것 같았다. 내 채널 콘텐츠에 들인 노력과 에너지가 (A씨의 콘텐츠 및 유튜브와) 급이 다르다고 언급한 내용이었다"라고 해명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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