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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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Y] 신곡 내자마자 멜론 차트인...가수 경서와 휘현의 공통점

강경윤 기자 작성 2021.03.04 18:52 수정 2021.03.05 09:46 조회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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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현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데뷔하자마자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해 모두를 놀라게 했던 신인 가수 경서를 잇는 또 한 명의 가수가 등장했다. 신곡 발표 하루 만에 음원 사이트에서 돌풍을 일으켜 '남자 가수판 경서'라고 불리는 신인가수 휘현이 그 주인공이다.

휘현은 지난 1일 신곡 '사랑의 시작은 고백에서부터'(new)를 발매했다. 이곡은 2010년 가수 소울크라이가 불러 히트한 동명의 곡으로, 가수 김범수가 드라마 '프로듀사' OST로 리메이크 한 곡이기도 하다. 소속사 꿈의 엔진은 싸이월드 감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휘현의 신곡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원 차트 추이를 분석하는 블로거 가이섬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휘현이 발표한 '사랑의 시작은 고백에서부터(new)'은 공개 첫날인 지난 1일 음원사이트 멜론에 92위로 차트에 진입한 뒤 하루 만에 53위로 뛰어오르며 돌풍을 예고했다. 또 다른 음원 사이트 지니에서는 첫날 곧바로 차트 37위에 올랐고, 벅스에서는 같은 날 26위로 자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경서

최근 대형 기획사에서 내놓은 아이돌 그룹들과 솔로 가수들의 컴백 러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지도가 거의 없는 신인 가수가 데뷔 당일 기록한 높은 음원 차트 기록은 음악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 충분했다.

음악 팬들은 휘현이 지난해 '밤하늘의 별을'(2020)을 부른 경서와 비교했다. 두 사람 모두 국내 인지도가 거의 없는 신인 가수지만 별다른 홍보나 마케팅 없이도 음원 차트에서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또 경서는 10년 전 곡인 양정승의 '밤하늘의 별을'을, 휘현은 소울크라이 원곡을 리메이크 해 자칭 '싸이월드 감성'을 자극했다는 점도 특이사항이다. 이밖에도 경서와 휘현은 꿈의 엔진이라는 같은 회사 소속일 뿐 아니라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동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모든 가수들은 자신의 노래를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줄 기회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적어도 경서와 휘현 두 가수에게는 그런 기회가 누구보다 빨리 찾아왔다. 화제와 호기심의 중심에 선 두 사람이 음악팬들에게 진정한 아티스트로 각인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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