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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와 연애? 운동화 절도?"…DSP미디어, 이현주 왕따 의혹 하나하나 반박[전문]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3.01 17:17 조회 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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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현주가 그룹 활동 당시 왕따를 당했다는 주장에 반박한 소속사가 추가 입장을 밝혔다.

1일 이현주의 소속사이자 에이프릴의 소속사인 DSP미디어는 "당사자 모두가 소속 아티스트이기에 언급하고 싶지 않았으나, 사태의 심각성으로 인해 재확인 후 이렇게 해명을 하게 되었다"며 논란이 된 사건 하나하나에 해명하는 2차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먼저 이현주를 처음 괴롭힌 사람이 현재 카드 멤버로 활동 중인 에이프릴 전 멤버 전소민이라는 주장에 대해 DSP미디어는 "전소민은 16세에 당사 연습생으로 입사해 오랜 기간 묵묵히 연습해 왔다. 에이프릴 데뷔 이후 팀의 리더로써 맡은 바 역할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특정 멤버를 싫어하고 괴롭힌 사실은 사실무근이다"라고 해명했다. 또 김채원이 전소민과 친해지기 위해 이현주를 이간질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소민과 김채원 두 사람은 당사에서 3년여를 함께 했던 연습생으로, 이미 돈독한 관계였기에, 친해지기 위해 특정인을 음해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현주의 텀블러에 이나은이 청국장을 넣어놓고 사과 없이 방치해뒀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숙소에 텀블러가 40~50개 정도 있었으며, 이 중 하나에 된장찌개를 담아서 연습실에서 멤버들과 먹고 있었다. 당시 이현주가 본인의 텀블러임을 얘기해 이나은은 바로 사과를 했으며, 이현주 또한 멤버들과 나눠 먹은 것이 당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나은이 이현주의 운동화를 훔쳐가고 자기 것이라 우겼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회사에서 멤버들에게 2종의 동일한 신발을 12켤레 선물했다. 이 중 네 명의 멤버가 사이즈가 동일했으며, 이로 인해 벌어진 해프닝"이라 일축했다.

방송 카메라가 돌기 전 이현주가 멤버들에게 욕설을 들었다는 주장에 대해 소속사는 "특정 멤버를 방송 시작 전에 욕을 했다는 해당 글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또 "이현주가 피해 사실을 주장하는 연습실 등의 CCTV까지 확인했지만 언급된 어떤 상황도 발견할 수 없었다. 해당 사실은 확인 즉시 이현주 본인뿐만 아니라 어머니에게도 공유되었다"라고 전했다.

멤버 김채원이 매니저와 연애 중이라 매니저도 왕따를 알면서도 묵인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당시 에이프릴 멤버들은 24시간을 함께 한 여성 매니저와 돈독한 관계였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언급된 매니저와 연애에 대한 부분은 사실무근이며, 특정 멤버를 편애해서 그릇된 사실을 묵인한 적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에이프릴 멤버들이 회사로 찾아온 이현주 어머니를 무시했다는 주장에는 "멤버들 또한 심각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뭐라 말을 할지 몰라 말없이 묵례를 건넸다. 이로 인해 불거진 오해"라고 주장했다.

언급된 사건 하나하나에 일일이 해명한 DSP미디어는 "이 같은 해명을 해야만 하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당시 상황을 직접 보지 않은 제3자의 불확실한 글로 인해, 언급된 멤버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현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보고는 있을 수 없기에 언급하고 싶지 않은 과거의 일에 대해 해명을 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현주와 에이프릴 멤버 간 불미스러운 사실이 알려진 직후, 확인되지 않은 사건들이 진실인 것 마냥 게재되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글들로 인해 에이프릴 멤버들 또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게재 및 이를 유포하는 행위뿐만 아니라, 일부 커뮤니티에 게재되고 있는 근거 없는 합성 사진에 대해서는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28일 이현주의 남동생이라는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누나는 연기를 하고 싶어 에이프릴에서 탈퇴했다고 알려졌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누나는 그룹 내에서 큰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왔고 그 일로 공황장애와 호흡곤란 등 많이 힘들어했다. 결국 누나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1일 이현주와 고등학교 친구라는 B씨의 추가 폭로가 나왔다. B씨는 '에이프릴 멤버 전체가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온라인에 올려 "에이프릴의 모든 멤버가 현주를 왕따 시켰고 방관자는 없었다"고 주장해 파장이 커졌다. 이번 소속사의 2차 입장은 B씨가 주장한 당시 상황들에 대해 일일이 해명한 것이다.

DSP미디어는 앞서 이번 왕따설에 대한 1차 입장 발표에서 당시 연기자를 꿈꾸던 이현주가 체력적, 정신적 문제로 팀 활동에 성실히 임하지 못해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냈고, 이현주 본인 의지로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는 이현주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유발된 갈등들로 다른 멤버들 또한 유무형의 피해를 겪었다"며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반박했다.

다음은 DSP미디어 추가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DSP미디어입니다.

한 커뮤니티에 게재된 이현주 양과 에이프릴 멤버 간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추가 해명을 보내드립니다.

당사자 모두가 소속 아티스트이기에 언급하고 싶지 않았으나, 사태의 심각성으로 인해 재확인 후 이렇게 해명을 하게 되었습니다.

- 전소민 관련

전소민 양은 16세에 당사 연습생으로 입사해 오랜 기간 묵묵히 연습해 왔습니다. 에이프릴 데뷔 이후 팀의 리더로써 맡은 바 역할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특정 멤버를 싫어하고 괴롭힌 사실은 사실무근입니다.

전소민 양과 김채원 양 두 사람은 당사에서 3년여를 함께 했던 연습생으로, 이미 돈독한 관계였기에, 친해지기 위해 특정인을 음해할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 텀블러 관련

숙소에 텀블러가 40~50개 정도 있었으며, 이 중 하나에 된장찌개를 담아서 연습실에서 멤버들과 먹고 있었습니다. 당시 이현주 양이 본인의 텀블러임을 얘기해 이나은 양은 바로 사과를 했으며, 이현주 양 또한 멤버들과 나눠 먹은 것이 당시 상황입니다.

- 신발 관련

회사에서 멤버들에게 2종의 동일한 신발을 12켤레 선물을 했습니다. 이 중 네 명의 멤버가 사이즈가 동일했으며, 이로 인해 벌어진 해프닝입니다.

- 방송 전 욕설 관련

특정 멤버를 방송 시작 전에 욕을 했다는 해당 글은 사실무근입니다.

- 생활 관련

당사에서는 이현주 양이 피해 사실을 주장하는 연습실 등의 CCTV까지 확인했지만 언급된 어떤 상황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해당 사실은 확인 즉시 이현주 양 본인뿐만 아니라 어머니에게도 공유되었음을 말씀드립니다.

- 매니저 관련

당시 에이프릴 멤버들은 24시간을 함께 한 여성 매니저와 돈독한 관계였던 것은 사실입니다. 언급된 매니저와 연애에 대한 부분은 사실무근이며, 특정 멤버를 편애해서 그릇된 사실을 묵인한 적은 없습니다.

- 이현주 어머니 인사 관련

에이프릴 멤버들 또한 심각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뭐라 말을 할지 몰라 말없이 묵례를 건넸습니다. 이로 인해 불거진 오해입니다.

당사는 이 같은 해명을 해야만 하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상황을 직접 보지 않은 제3자의 불확실한 글로 인해, 언급된 멤버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현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보고는 있을 수 없기에 언급하고 싶지 않은 과거의 일에 대해 해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현주 양과 에이프릴 멤버 간 불미스러운 사실이 알려진 직후, 확인되지 않은 사건들이 진실인 것 마냥 게재되고 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글들로 인해 에이프릴 멤버들 또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게재 및 이를 유포하는 행위뿐만 아니라, 일부 커뮤니티에 게재되고 있는 근거 없는 합성 사진에 대해서는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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