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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빼앗기고 맞아"...박혜수, 법적 대응에도 추가 증언

강경윤 기자 작성 2021.02.24 16:14 수정 2021.02.24 16:17 조회 9,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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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수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배우 박혜수가 학교 폭력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법적 대응에 나섰으나, 학교 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동창들이 추가 증언에 나서고 있다.

지난 23일 박혜수의 소속사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자신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이들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혜수 측은 악의적인 음해와 비방 등에 대해 앞으로도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박혜수의 학교 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는 스포츠월드와의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피해 사실에 대해서 증언했다.

A씨는 "16살 때 남녀 10여 명이 있는 노래방에서 맞았고, 2차엔 상가로 불러서 뺨을 때렸다. 입술이 터지고 코피에 귀에 멍까지 들었고 옷이 피범벅이 됐다."면서 "아버지가 박혜수에게 전화를 걸어서 항의했지만 '딸 교육 그렇게 시켰다'며 욕을 했다."고 충격적인 주장을 했다.

A씨는 자신뿐 아니라, 더 많은 피해자들이 존재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폭행, 폭언, 협박, 금품 갈취 등을 했고, 돈을 모아 오라는 심부름도 시켰다."면서 "그럼에도 법적 대응을 운운하는 게 어이없다."며 계속해서 피해를 주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혜수는 소속사를 통해서 A씨 등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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