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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론 화려해 보이지만"…송혜교가 밝힌 해외 활동의 고충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2.15 11:15 수정 2021.02.15 11:34 조회 1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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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송혜교가 해외 활동의 고충과 연기의 어려움에 대해 말했다.

15일 하퍼스 바자 코리아는 리플렉션(Reflection)을 테마로 송혜교와 작업한 커버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와 함께 공개된 인터뷰에서 송혜교는 해외 활동의 어려움을 밝혔다. 그는 "해외에서 좋은 감독과 배우들과 일할 때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지만, 완벽하지 않은 언어 실력으로 그들 문화에 들어가 있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전했다.

더불어 데뷔 20년이 지난 지금에도 연기는 어렵다고. 송혜교는 "누가 떠밀어서 한 게 아니고 결국은 내가 하고 싶은 작품들을 해왔기 때문에 나의 길을 잘 왔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아직 많이 부족하다. 연기는 하면 할수록 더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나이가 들면서 세월을 담은 역할을 맡고, 그만큼 내게 걸린 기대가 커진다는 걸 알고 있다. 막연하게 30대가 지나면 연기가 쉬워질 것 같았는데, 그때가 더 편했던 것 같다. 점점 더 어려워지고,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송혜교는 김은숙 작가의 신작 '더 글로리'로 안방극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ebada@sbs.co.kr

<사진 = 바자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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