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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악플 감내하며 SNS로 사생활 공개하는 이유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2.12 09:29 조회 20,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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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악플을 감내하면서도 SNS를 통해 사생활을 공개하는 나름의 이유를 밝혔다.

함소원은 12일 자신의 SNS에 "#세상을 받아들이는 자세 #마음가짐"이라는 해시태그와 "2021년 더더더 불태워보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SNS을 통해 누리꾼들과 소통하고 있는 그가 한 누리꾼과 주고 받은 메시지를 캡처한 것이다.

이 누리꾼은 함소원에게 "정말 궁금해서 여쭌다. 돈도 있을 만큼 있고 인생을 남들보다 더 풍요롭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왜 인스타로 자신의 사생활을 드러내고 또 상처받고 그러나? 무엇때문에 무엇을 위해 그러는지 정말 궁금하다. 남들의 동감? 안 외로움? 돈?"이라며 "나라면 안한다. 남한테 보여지는 인생은 내가 아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함소원은 "진정한 함소원을 아직 모르고 하는 얘기다"라며 장문의 글로 답을 보냈다.

함소원
함소원

함소원은 "나는 하고 싶은 일 하나를 이루기 위해 죽을 만큼 힘든 만가지 일을 참고 버티는 사람이다. 연예인이 딱 그만큼만 칭찬받을 만큼만 매니지먼트와 상의해 사생활 노출을 한다. 욕먹기 싫어서. 그거 나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팬들에게 자라는 혜정이도 보여드리고 가공되지 않은 활어 같이 살아있는 생동감의 함소원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것을 안해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지만 그 사소한 함소원을 불러주심에 함소원을 기억해 주심에 감사하여. 욕먹기 싫어서 숨기고 숨고 그것이야말로 진정 내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함소원은 "난 죽기 직전까지 함소원 인생 전부를 활활 불태웠다 할 정도로 혜정이 엄마로서 부모님의 딸로서 남편의 아내로서 연예인 함소원으로서 기부하는 아줌마로서 1분 1초를 소중하게 잘 살아내고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세상에 살아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하늘에서 우리에게 시간이라는 선물을 줬다. 그 시간에 우리는 1분1초도 주어짐에 감사하여 이 시간을 열심히 살아내는 것이 내가 세상을 받아들이는 자세다. 1분 1초도 소중하게 쓰다가 눈 감을 때 '와 이젠 좀 쉬어야겠다'하고 죽고 싶다. 이것이 진정한 저 함소원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함소원 인스타그램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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