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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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소중함 더 잘 알게 돼"...'비혼모' 사유리, 베이비박스에 기부

강경윤 기자 작성 2021.02.09 17:07 수정 2021.02.09 17:20 조회 1,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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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지난해 11월 기증받은 정자를 통해 아들을 얻은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베이비박스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베이비박스는 불가피한 사정으로 아이를 키울 수 없는 부모가 아이를 놓고 갈 수 있도록 마련해둔 간이시설로, 사유리가 기부금을 전달한 베이비박스는 한 교회에서 운영 중인 곳으로 알려졌다.

사유리는 오는 11일 아들의 100일을 맞아 이 같은 결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유튜브 '엄마, 사유리' 영상으로 얻은 수익 1000만원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베이비박스를 선택했다."면서 "같은 엄마로서 어떤 마음으로 거기까지 아이를 데리고 갔을까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 엄마가 된 뒤 생명의 소중함을 더 잘 알게 됐다."고 말했다.

사유리는 앞으로도 꾸준히 아이들을 위한 기부뿐 아니라 봉사활동을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일각에서 아버지 없이 기증받은 정자를 통해 비혼모를 선택한 것과 관련해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 사유리는 "손가락질 당하는 건 신경을 안 쓴다. 아이가 행복한지 불행한지는 아이가 정하는 것"이라면서 "내 아이가 행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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