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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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지망생 강승연 "전 매니저에게 성추행+술자리 강요"

강경윤 기자 작성 2021.02.08 08:27 수정 2021.02.08 09:49 조회 7,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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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연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내일은 미스트롯', '트롯전국체전' 등에 출연한 가수 지망생 강승연이 과거 전 매니저에게 당했던 일들에 대해 털어놨다.

강승연은 지난 5일 배우 겸 무속인 정호근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에 출연해 자신이 겪은 굴곡진 인생사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강승연은 "가수 준비를 하던 중 소속사를 만나게 됐는데, 담당 매니저가 지방 행사 스케줄 때문에 가게 된 모텔에서 몹쓸 짓을 하려 했다. 22살이었는데, 술자리를 강요받기도 했다. 모텔 옥상에서 뛰어내릴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강승연은 아버지의 폭력 때문에 힘들었던 시절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엄마를 엄청 때리셨다. 그러니까 집에 있기 너무 싫었다. 경찰에 신고까지 했었다. 그래서 나는 내가 지켜야겠다고 생각하고 따로 나와 혼자 살았다"며 "지금은 거의 연락을 안 한다. 엄마는 좋은 분 만나서 재혼하셨다"고 말했다.

강승연의 어려운 고백을 들은 정호근은 "아직도 그런 나쁜 사람들이 있다는 게 믿기 힘들다"며 "혼자 어린 가슴에 많은 아픔이 있었기에 항상 겉으로 밝고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려고 가면을 쓰지만 혼자 적막함 속에서 내 생각을 할 때는 너무 아플 것"이라며 위로를 건넸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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