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AI vs 인간' 주식 투자 대결, 인간의 압도적인 승리…존리X김프로, 주식 투자 꿀팁 공개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1.02.06 23:17 조회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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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인간이 주식 투자 AI와의 대결에서 압승을 거뒀다.

6일에 방송된 SBS '세기의 대결-AI vs 인간'에서는 주식 투자 AI와 인간의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주식 투자 AI에 맞설 인간 대결자로 선정된 것은 전설의 슈퍼 개미 마하 세븐. 그는 100만 원을 10년 만에 70억으로 만든 투자 고수로 눈길을 끌었다.

총 4주에 걸친 대결에서 첫째주에는 AI가 높은 수익률을 냈다. 이에 반해 마하 세븐은 크게 잃으며 수익률은 점점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2주 차에 들어서며 판도는 바뀌었다. 마하 세븐은 잃으면 크게 잃고 벌면 크게 벌면서 점점 수익률을 올렸고 이에 반해 AI는 조금씩 수익률이 하락했다. 이에 제작진은 이 소식을 주식 투자 AI팀에게 전달했다.

긴급회의를 시작한 주식 투자 AI팀. 이들은 긴급회의를 했고 "여러 가지 논의를 했는데 현재 상태 그대로 가는 것으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AI 개발자들은 "수익률 대회를 위한 AI가 되려면 적은 종목에 집중하고 이 종목의 금액을 늘려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인간이 개입해야 한다"라며 "이는 인간과 AI의 대결의 정신과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제작진은 AI가 역절할 기회가 있을지 물었다. 그러자 AI 개발자는 "사람이 욕심을 내서 실수를 할 수도 있지 않겠냐"라며 인간의 실수에 마지막 기대를 걸었다.

대결 마지막 주, 국내외 주식 시장을 뒤흔드는 대형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고 코스피 2300선이 붕괴되었다. 급락하는 시장에 어쩔 도리가 없는 AI와 인간.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 날 장이 마감되고 대결의 승자가 공개됐다.

양쪽 모두 밝지 않은 얼굴로 대결 결과를 기다렸다. 주식 투자 대결의 최종 결과는 인간의 승리였다.

투자금 1억 원의 투자 대결에서 AI는 -0.01%, 인간은 +40.14%로 인간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마하 세븐은 이슈에 따른 관련주 공매를 이어갔다. 이에 손실과 수익을 반복했고 그 와중에도 코로나 주와 그린 뉴딜 주에서 큰 수익을 거두며 하루 최대 11%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마하 세븐은 첫째 주를 제외하고 독보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뒀다. 이에 반해 AI는 코스피와 코스닥 대비 안정적인 수익을 냈지만 마하 세븐의 벽은 너무 높았다.

대결을 마치고 마하 세븐은 "의미 있는 대결이었다"라며 "시장이 하락하더라도 AI가 리스크 관리가 된다는 측면에서 놀랐고 그래서 기분이 좋기도 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프로는 주식 AI의 가능성에 대해 "사람의 펀드 운용, 주식 투자의 도움을 주는 쪽으로 갈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과연 주식 시장에서 무한대로 성장할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존 리는 올해 주식 시장에 대해 "여전히 한국 주식 시장의 잠재력은 높다. 한국의 주식 시장은 향후 5~10년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다"라며 "외국보다 한국 시장의 상황이 더 좋다고 본다"라고 예측했다.

그리고 김프로는 급등주와 관심주만 쫓지 말고 저평가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중국 주식 시장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사람의 목소리만 듣고 얼굴을 그려내는 오디오 몽타주 AI와 세계 최고의 몽타주 전문가의 대결이 예고되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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