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영화 스크린 현장

'9년째 연애중'인 최수영 "사랑, 별거 없어…장황하면 뒤탈"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2.04 12:03 수정 2021.02.04 12:10 조회 7,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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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소녀시대 출신 연기자 최수영이 사랑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4일 방송된 KBS Cool FM '조우종의 FM대행진'에는 영화 '새해전야' 개봉을 앞둔 홍지영 감독과 최수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수영은 '런 온'에서 호흡을 맞춘 연하남 강태오와 '새해전야'에서 호흡을 맞춘 유태오 중 선택하라는 청취자의 질문에 "두 분 캐릭터가 잘 통하기 쉽지 않은 캐릭터다. 두 분 다 통통 튀는 매력이 있다. 둘 다 잘 맞는데 통하기에는 오랜 시간 공을 들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최수영

'사랑이란?'이라는 질문에는 "별거 없다"고 쿨하게 답했다. 이어 "우리가 가끔 너무 사랑에 로맨틱한 필터를 씌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사랑이 거창한 것이 아닌데 질문 자체가 많은 의미를 담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극 중 오월과 래환이 오랜 시간 연애하고 결혼 앞둔 커플인데 사랑이라는 것이 둘 사이가 되면 특별할 것이 없다. 그게 일상이고 어느새 삶이 되어서 사랑하는 건데 래환이가 가진 장애 때문에 정말 특별하다고 포장이 됐다. 그저 평범한 사랑을 하고 있는 건데 사랑은 장황하게 설명하면 오히려 탈이 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우종은 "별 일 없죠?"라는 농담을 던졌고, 최수영은 "없죠"라고 말하며 웃었다.

최수영은 배우 정경호와 9년째 연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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