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뮤직

스트레이키즈 한, 인종차별 가사 사과..."13살 때 일로 상처 줬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21.02.03 08:21 수정 2021.02.03 09:17 조회 423
기사 인쇄하기
스트레이키즈 한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그룹 스트레이키즈 멤버 한(본명 한지성)이 13세 때 썼던 부적절한 가사가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스트레이키즈 한은 지난 2일 공식 SNS 인스타그램에 "먼저 제가 13살이던 2013년 무렵 작성한 가사가 현재 논란이 되면서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큰 심려를 끼쳤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철없던 어린 시절 랩을 하고 싶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잘못된 가사를 썼다. 충분한 고민 없이 쓴 가사로 인해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린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은 분들이 남겨주신 의견들을 살펴보고, 과거에 쓴 제 가사도 돌아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 음악을 통해 저를 표현하고 더 많은 분들과 공감하기 위해 가수라는 직업을 선택한 것인데, 과거 이런 가사를 쓴 제 자신에 대해 부끄러운 마음뿐"이라고 진심을 전했다.

앞서 한은 중학교 재학 시절 유튜브에 올렸던 자작 랩 때문에 논란에 휘말렸다. 영상 속 랩 가사에는 "넌 깜XX 외국인 노동자", "니가 입은 나이키 그건 니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를 두고 해외 팬들은 인종차별 가사에 대해 사과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한은 "나이가 어렸다는 이유만으로 용서받을 수 있는 행동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더욱더 반성하고 뉘우치겠다. 국내외에서 많은 팬분들이 보내주시는 사랑과 응원의 소중함을 항상 깊이 새기고, 바르게 책임감을 지니고 무대에 서는 사람이 되겠다. 제 과거 행동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ky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