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故 프레디 머큐리가 한국 가요를 부른다면?
SBS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 (이하 AI vs 인간)이 모창AI와 인간의 대결을 예고한 가운데, 모창AI의 위력을 보여줄 영상이 선공개됐다.
지난 24일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서는 故 프레디 머큐리 AI가 한국 가요인 정인의 '오르막길'을 부르는 장면이 담겼다. 이는 특정 가수의 데이터를 학습하여 그 가수의 목소리로 어떤 노래든 부를 수 있는 모창 인공지능을 소개하기 위해 공개한 것.
이에 전현무 MC는 "기존의 데이터를 모아서 한 게 아닐까" 라는 의문을 제기하자, 모창AI 기술자는 "故 프레디 머큐리는 한국어로 노래를 부른 적 이 없다" 며 "데이터를 짜깁기하지 않고도 기술 구현이 가능하다"고 덧붙여 모창 인공지능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26일 공개된 새로운 선공개 영상에서는 본 대결인 옥주현과 옥주현AI의 무대가 담겼다. 목소리와 가창력을 따라 하기 힘든 가수 중 한 명인 옥주현이 생애 첫 모창 대결을 인공지능과 하게 된 것.
특히 그녀가 방송에서 한 번도 부른 적 없는 노래인 박효신의 '야생화'를 대결곡으로 무대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들의 무대를 보고 충격받은 김이나와 광희의 모습에 이어, 전현무 MC 역시 "어떻게 맞혀요"라고 덧붙여 과연, 이들은 진짜 옥주현의 목소리를 찾아냈을지 궁긍증을 유발한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프레디 머큐리가 부르는 한국 가요라니 너무 신기하고 소름 돋는다", '진짜 옥주현을 찾는 것이 히든싱어보다 어렵다', "선공개를 보니 첫 방송이 기다려진다", "벌써 재미있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다양한 종목에서 인공지능(AI)과 인간 최고수가 대결을 벌이는 국내 최초 AI 버라이어티 SBS 신년특집 'AI VS 인간'은 5부작으로 방송되며, 오는 29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