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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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전국노래자랑' 녹화 중단…송해 "정신 착란 들 만큼 고통"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1.19 14:50 수정 2021.01.19 14:55 조회 1,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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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레전드MC' 송해가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송해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공개되는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어바웃타임'에 다섯 번째 레전드로 초대돼 시간 경매에 나선다.

앞서 진행된 촬영에서 송해는 MC 강호동, 이수근, 신동과 대화를 나누던 중 코로나19로 모든 일상이 멈춘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특히 40여 년 간 쉬지 않고 방방곡곡을 누볐던 '전국노래자랑'의 촬영 중단에 가장 격한 표현을 나타냈다.

송해는 "사람들을 만나지 못해 아쉽고 답답하다. 리듬이 깨진 상태로 살아가고 있다"며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게 불편한 때 아닌가. 이 이상의 고통이 어디 있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신 착란이 들 만큼 고통스러운 요즘의 우리 환경"이라며 탄식했다.

오랜 역사를 함께 해온 만큼 '전국노래자랑'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가득 풀어놓았다. "인생의 교과서 같은 프로그램"이라던 송해는 여러 참가자 중 임영웅, 정동원, 영탁, 송가인 등을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로 꼽았다. 이 외에도 송해는 벌에 쏘이면서도 생방송을 진행했던 사연, 평양에서 MC를 보다가 끌려갈 뻔했던 일화 등을 공개했다.

'어바웃타임'은 각 분야 최정상 레전드의 시간을 판매하는 방송 최초 '시간 경매' 프로그램이다. 낙찰자와 잊지 못할 시간을 함께 보내며 시간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취지로, 1회부터 출연한 유노윤호, 페이커, 이상화, 김미경, 송해 편의 낙찰금은 모두 기부된다.

[사진=비타민티브이 제공]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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