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하희라 "유산만 4번…부모 되는 게 쉬운 일 아니더라" 고백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1.17 11:01 조회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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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희라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하희라가 네 번의 유산 경험을 고백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윤주만-김예린 부부가 2세 계획을 위해 산부인과를 찾는 내용이 그려졌다.

윤주만-김예린 부부는 산부인과 검진을 받은 후 시험관 시술을 권유 받았다. 검사 결과 김예린의 난소 나이가 46~47세로 나온 것. 난소 나이가 많아 자연 임신이 어렵다는 말에 김예린은 눈물을 보였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MC 최수종은 "하희라 씨는 유산을 네 번. 그렇게 많은 과정을 겪었다"라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이에 하희라는 "엄밀히 따지자면 유산을 세 번 하고 아이들을 낳았고, 셋째 갖고 싶었는데 또 유산을 했다. 유산을 했다고 말하기가 왠지 내가 미안하고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내가 맹장수술 한 줄 알았다"라고 털어놨다.

하희라는 "결혼만 하면 아이는 당연히 생기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많은 유산을 거치며 부모가 되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구나 느꼈다"라며 "전혀 못 갖는 상황이 아니니까 예린 씨가 그런 마음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윤주만-김예린 부부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또 최수종과 하희라는 "화면 보니까 예전에 우리가 힘들었던 시절이 생각난다. 우리도 그런 시간을 지내왔고 어른들에게 떠밀려서 병원 가서 검사도 했었다. 우리를 딱 찍어놓은 것 같아서 좋은 선물이 올 거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사진=KBS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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