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남편 조승현과 붕어빵"…이시영, 35개월 아들 최초 공개 '인간 비타민♥'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1.17 10:04 조회 3,229
기사 인쇄하기
이시영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이시영이 붕어빵 아들과 먹성 넘치는 하루를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시영은 방송 최초로 아들 정윤이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시영은 새벽 산악 스케줄로 향하며 매니저에게 아들 때문에 전날 충분히 잠을 자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시영은 "어제 집에 가니까 정윤이가 문 앞에 딱 서있더라. (정윤이가) '책 읽어줘, 지금 잘 거야' 그래서 정윤이 재우는데 한 시간 걸렸다"고 전했다.

이에 MC 이영자는 "아이가 크면서 나를 닮는다는 게 신기하지 않냐"고 물었다. 이시영은 "근데 아빠랑 똑같이 생겼다"며 아들 정윤이가 자신보단 남편을 더 닮았다고 답했다. 이시영은 지난 2017년 외식사업가 조승현 씨와 결혼, 이듬해 아들 정윤이를 낳았다.

새벽부터 진행된 산악 스케줄을 마친 이시영은 집에 돌아와 정윤이와 행복한 시간을 만끽했다. 이시영과 정윤이는 함께 등갈비 구이, 피자, 케이크 만들기에 나섰고, 두 사람이 나누는 알콩달콩한 대화가 안방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정윤이는 엄마 이시영의 먹성 DNA를 그대로 이어받은 듯 남다른 먹방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절로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정윤이의 남다른 어휘력이 MC들을 놀라게 했다. 평소 책을 많이 읽는다는 정윤이는 35개월 차라고는 믿기 힘든 다정하면서도 야무진 어휘를 구사해 시청자 이모, 삼촌들의 입을 쩍 벌어지게 했다. 이시영의 매니저 역시 "정윤이는 내게 비타민 같은 느낌"이라며 정윤이의 힐링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시영은 남편과 아들 간의 유쾌한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이시영은 "나름대로 오빠도 많이 놀아주곤 하는데 정윤이랑 많이 싸운다. 삐지고 그래서. (어느날 남편이) '정윤아 이거 맛있겠다. 아빠 하나 먹어도 돼?' 이러고 먹었다가 정윤이가 '왜 자기 것 먹었냐'고 하면, 남편이 '사실은 이게 아빠 돈으로 산 거다'하고 한다. 듣고 있으면 너무 웃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윤이가 '아냐, 엄마가 산 거야'하면 남편은 또 '엄마가 샀지만 다 아빠 돈으로 산 거야. 사실 장난감도 다 아빠가 사준 거야'라고 한다. 그때 제가 가서 그만하라고 중재를 한다. 방에 가서 오빠도 사과 따로 주고 정윤이도 따로 준다고 한다"며 아들 앞에서 유치해지는 남편에 대해 설명했다.

MC 전현무는 깜찍하고 말 잘하는 정윤이를 보며 "제가 봤을 땐 방송으론 (아들) 최초 공개잖냐. 오늘 이후로 (육아 프로그램에서) 연락이 많이 올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사진=MBC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