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SBS 연기대상' 이민호, "김은숙 작가님 하루도 쉬지 않고 일 해달라"…박은빈과 '최우수상' 수상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1.01.01 00:41 수정 2021.01.01 00:43 조회 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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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대상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이민호, 박은빈이 미니시리즈 판타지/로맨스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31일 SBS 상암 프리즘 타워에서 밤 9시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0 SBS 연기대상'은 '창사 30주년 특집'으로 신동엽과 김유정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더킹-영원의 군주'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이민호는 "SBS 시상식은 저한테 의미 있고 익숙한 곳이기도 하다. 꽤 오랜 시간 동안 매년 이 곳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기도 했었다. 참 많은 것들이 변해있다"라며 "4년 만에 다시 온 곳인데 많이 바뀌어버린 낯선 환경들이 낯설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하다. 새해에는 많은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새해가 되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더킹을 위해서 고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존경하고 사랑하는 김은숙 작가님, 하루빨리 좋은 글 좋은 작품으로 힘든 시국에 많은 이들에게 힘과 위로가 되는 작품 써주셨으면 좋겠다. 하루도 안 쉬고 일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민호는 "시청자분들, 전 세계의 팬 여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라며 "2021년에는 좀 더 배우로서 좋은 모습 많은 이들에게 힘과 위로가 될 수 있는 모습으로 열심히 활동하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채송아를 연기한 박은빈은 "훌륭한 분들과 함께 후보에 올랐는데 큰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바이올린을 사랑하는 29살 채송아라는 인물을 만나고 감사하게도 나름 열심히 보냈던 저의 20대를 되돌아보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 받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제가 살면서 송아처럼 무언가를 깊이 진심으로 사랑해본 적 있었나 생각해보니 다섯 살 때 이 일을 시작하고부터 연기하는 것을 굉장히 사랑하고 좋아하고 있었구나를 깨달았다. 뭔가 이 만큼 꾸준한 마음이 드는 다른 것은 떠오르지 않는다. 그래서 지치는 순간이 있어도 인내하면서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라며 "제 삶을 의미 있게 만들어주는 것 같은 길을 찾아서 꿈을 품고 지내 온 어린 날의 저에게 고마웠다고 말해주고 싶다"라며 덧붙였다.

또한 "제가 선택한 작품과 제가 하고 있는 일이 누군가에게 위안이 되고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시간 내서 봐주시는 여러분들의 여백을 채울 수 있길 희망해보겠다"라며 "힘들고 어렵고 낯설고 시작이 두렵지만 앞으로도 지금처럼 잘 걸어 나가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리고 가족, 팬, 친구, 스태프 등 고마움을 전해야 할 이들의 이름도 빼놓지 않고 하나하나 언급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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