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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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 1위…2년 연속 1위

김지혜 기자 작성 2020.12.16 11:00 수정 2020.12.16 12:16 조회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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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송강호가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로 꼽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1월 5일부터 29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00명에게 올 한 해 가장 활약한 영화배우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송강호가 27.8%(표본오차 ±2.4포인트(95% 신뢰수준))의 지지를 얻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송강호는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에 오른 '기생충'과 '나랏말싸미'를 통해 관객들을 만났다. 올해는 개봉작이 없었음에도 2018년을 포함해 8년 연속 최상위권을 지켰다.

앞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선보인 2008년,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로 관객들과 만난 2013년, 1000만 관객을 돌파한 '택시운전사'가 공개된 2017년에도 한국갤럽 조사 영화배우 부문에서 1위에 오른 바 있다.

2위는 이병헌(14.0%)이다. 이병헌은 지난해 12월 개봉한 '백두산'과 1월 개봉한 '남산의 부장들'에서 뛰어난 연기로 영화의 흥행을 견인했다.

3위는 마동석(9.1%)이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시동'에서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 형으로, '백두산'에서는 지질학 교수 강봉래로 상반된 캐릭터를 보여줬다. '이터널스'로 할리우드 진출 소식도 전해 팬들을 기쁘게 했다.

이어 4위는 황정민(7.5%), 5위는 정우성(6.2%), 6위는 공유(5.9%), 7위는 하정우(4.0%), 8위는 이정재(3.6%)가 차지했다.

11월 개봉한 '내가 죽던 날'에 함께 출연한 김혜수와 이정은은 각각 9위(3.5%)와 10위(3.4%)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정은은 처음으로 10위 안에 포함됐다.

10위까지의 배우 외에 1.0% 이상 응답된 영화배우는 강동원(3.3%), 성동일(2.9%), 유아인(2.7%), 유해진·곽도원(이상 2.4%), 손예진(2.0%), 현빈(1.9%), 설경구(1.6%), 최민식(1.5%), 안성기·조정석(이상 1.4%), 이제훈·한석규·박보검·주지훈(이상 1.3%), 조여정·조진웅(이상 1.1%), 박서준·조인성·장동건(이상 1.0%)까지 총 20명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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