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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에 무너질 것 같아"...함소원, 심리상담 중 밝힌 진심

강경윤 기자 작성 2020.12.16 08:13 수정 2020.12.16 10:49 조회 9,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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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지나친 일 중독, 계획 중독으로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누리지 못한다는 사실이 상담 결과 밝혀졌다.

함소원은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출장에서 다녀온 진화와 대화 도중 다투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화의 말에도 함소원은 계속 휴대전화기만 보며 무성의한 태도를 보이자 이를 보다 못한 진화가 화를 내고 자리를 뜬 것.

함소원에게 시터이모는 "친구 없이 일밖에 모른다. 그러다가는 외로워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를 들은 함소원은 정신과 의사 양재진 원장을 찾아 심리상담을 요청했다.

함소원은 그간 밝히지 않았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곱씹기도 부족한 하루하루지만 함소원에게는 늘 미래를 생각하며 조급한 날들에 지나지 않다는 것. 그는 "어릴 때부터 그랬다.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 어머니는 매일 일을 했다. '어떻게 하면 집을 여유 있게 할까'란 고민밖에 안 했다. 연예인 데뷔 이후에도 친구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일 중독, 계획 강박적인 성향은 결혼과 출산 이후에도 계속됐다. 함소원의 심리검사 결과에 대해 양재진 원장은 "함소원 씨는 타인에 대한 적대감이 있고 매사 조급하고 성급하다."면서 "딸과 남편을 통제하려고 하고 강박적인 성향이 있다."고 풀이해 충격을 줬다.

함소원은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서 "사람들이 '너 왜 그렇게 살아'라고 비난하면 무너질 것 같다. 그래서 악플도 소화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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