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미나리' 정이삭, 전 세계 평론가 231인이 뽑은 '올해의 감독' TOP10

김지혜 기자 작성 2020.12.15 14:05 수정 2020.12.15 15:19 조회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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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삭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미나리'를 연출한 정이삭 감독이 전 세계 231명의 기자와 평론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의 감독' 설문조사에서 10위를 차지했다.

미국 영화 매체 인디와이어는 14일(현지시간) 231명의 평론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이삭 감독은 '노마드랜드'의 클로에 자오, '러버스 락'의 스티브 맥퀸, '전혀아니다,별로아니다,가끔그렇다,항상그렇다'의 엘리자 히트맨, '퍼스트 카우'의 켈리 리처드, '맹크'의 데이비드 핀처, 'Da 5 블러드'의 스파이크 리 등에 이어 열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스티븐 연, 윤여정, 한예리 등이 출연했다.

이 영화는 올 초 미국 최대의 독립영화 축제인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윤여정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잇따라 여우조연상을 받는 낭보를 전하기도 했다.

한국계 미국 감독인 정이삭 감독은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실력을 인정받은 뒤 '미나리'로 꽃을 피웠다는 평가다.

'미나리'는 내년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요 부문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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